요즘엔 사진보다 영상 촬영을 주로 하게 되면서 장비와 편집 역시 영상 중심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올림푸스 카메라도 영상 작업을 하게 되면서 구성이나 활용이 크게 변화하게 됐고요. 가장 큰 변화라면 손떨림 보정에 유리한 12-100mm F4 PRO 렌즈의 사용 빈도가 늘고, 짐벌 등의 액세서리를 사용하게 되면서 E-M1X보다 E-M1 Mark II를 주로 사용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최근 E-M1 Mark II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OM-LOG400 지원 등 동영상 촬영 성능이 E-M1X와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됐죠. E-M1X와 E-M1 Mark II를 함께 운용하고 있는 저는 이 OM-LOG400를 통해 두 대의 카메라로 유기적인 작업을 할 수 있게 돼 활용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펌..
근 두달간 사용 중인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L9에 대해 간단한 중간 평가를 해 보려고 합니다. 다른 후기처럼 정해진 항목을 길게 늘어놓기보다는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PEN-F과 E-M1 Mark II를 사용하다 올림푸스에서 제일 작고 가벼운 엔트리급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느낀 득과 실 위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는 이에 따라 별 차이가 없을 수도, 더러는 타협 못할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E-PL9으로의 기변을 고려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디자인 클래식 디자인에 반해 PEN-F를 오랫동안 사용 중인 제가 올림푸스 E-PL9을 선택한 것은 디자인, 그 중에서도 시원한 블루 컬러 때문입니다. 처음엔 오직 컬러 때문에 이 카메라를 선택했지만 사용할 수록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