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랜더 헬리어 클래식 50mm F1.5 VM 렌즈 - 클래식이라는 말의 온기(50 mm/1:1.5 Heliar Classic VM)
2024. 7. 9.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표현", "각종 수차를 의도적으로"이 렌즈의 소개글에서 기억에 남는 문구입니다. '일부러 이렇게 만든 것이다' 라는 말이 호기심을 자극하지 않으세요? 클래식이란 단어는 종종 찬사와 동경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사진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특히 더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흐릿하고 희뿌연 묘사, 왜곡된 색 표현과 광원에 의한 플레어, 고스트에 열광합니다. 상당 수가 설계의 결함 혹은 기술의 미진함에 기인한 것이지만 표현의 영역에선 그것이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겠죠. 더군다나 요즘처럼 '감성'이라는 말이 흔할 때라면.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더 오랜 연식의 빈티지를 구매하기 위해 비싼 값을 지불하는 것이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현행이지만 클래식2021년 출시됐으니 뭘로 보나 현역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