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봄, 여수 일출명소 향일암의 아침
2018. 5. 8.
여수 봄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은 향일암이었습니다. 몇몇 장소를 놓고 고민하던 중 향일암에 대한 정보를 보고 들은 직후 여수행을 결정했을 정도였죠.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일출 명소 몇 곳 중 하나라는 것에 마음이 갔고, 먼저 다녀온 이의 추천에 끌렸습니다. 일출 시간대와 거리를 계산해 보니 1박 2일 여행이 무박 2일 여행이 될 것 같았지만 쉽지 않은 기회잖아요. ‘지금이 아니면’ 여행에선 늘 이 말을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여수시내 남쪽의 돌산도에서도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향일암은 금오산과 바다가 만나는 가파른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다와 바로 맞닿아있기 때문에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커다란 돌을 자연 상태 그대로 바닥과 기둥, 통로로 두어 그 자체로도 가치가 높다고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