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하늘엔 길도 나무도 건물도 없으니 눈이 닿는 곳이 바로 길. 하늘보다 자유로운 곳은 없다. 그래서 새보다 부러운 존재도 없다. Leica M8 + Elmarit 28mm @ Jeju
이때쯤의 하늘은 바라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부르는 봄의 백미.
하루에 한번쯤은 그냥 마냥 하늘을 느끼는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봄이 열리고, 또 내리고. 봄이 만드는, 그것만으로도 따뜻한 그림들.
화창한 봄하늘을 날으는 끝까지 날 수 없는 새 한마리 묶여있는 줄에 힘들어할지도 모르는데도 사람들은 마냥 즐겁다.
어느덧 찬바람, 눈, 겨울 모두 옛날 얘기가 되었네요. 오늘도 힘찬 봄날 아침 맞이하세요, Good morning- Have a nice day-!
땅은 사람으로 가득하지만 하늘은 한적하고 여유로운, 새해의 첫날에.
늘 고개를 들어 올려만 보던 것들을 내려다 보는 느낌, 생각보다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것에 새삼 놀라며, 뭔가 달라질거라 기대했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구름을 보면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야.
날은 좀 더워도 이렇게 하늘 보고 있으면 다시 상쾌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