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즐거운 것은 여행도, 사진도 아닌 가죽 공예입니다.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매주 한 번뿐인 수업 시간이 손꼽아 기다려질 정도로 푹 빠져 있습니다.한 달간 총 세 점의 액세서리를 만들며 기초부터 천천히 배우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 동안의 가죽공예 습작 기록입니다. 가죽공예 첫 번째 습작 - 앞,뒤가 다른 배색 카드 지갑가죽공예 두 번째 습작 - 여행용 가죽 수첩 커버가죽공예 세 번째 습작 - 어머니께 선물할 여성용 반지갑 신설동 가죽 시장 그리고 얼마 전, 선생님과 함께 신설동에 있는 가죽 시장 견학을 다녀 왔습니다. 신설동은 주로 라멘을 먹으러 가는 곳이었는데, 이 곳에 이런 근사한 시장이 그것도 크게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가죽 제품들과 원피, 부자재 등을 맘껏 구경할 수..
주말 저녁 식사를 초밥으로 정한 날, 일찍 찾아오는 허기에 여섯시가 되자마자 식당을 찾아 왔습니다. 이렇게 스시를 먹는 날은 밥을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다녀온 곳은 신설동역 앞에 있는 초밥집 '스시광'입니다. 신설동역 2번 출구 앞 골목길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한적한 골목길 분위기에 식사가 더욱 즐겁습니다. 신설동에는 유독 역사 깊은 맛집이 있는데 이곳도 이름 알려진 집이 될 수 있을지 기대 해봐야 겠네요. 초밥뿐 아니라 생선회, 우동 등 다양한 일본 음식을 파는 곳입니다. 일본 음식점 분위기 물씬 나는 실내에는 바와 테이블 좌석이 있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에 앉으면 일식집 온 분위기가 좀 더 날 것 같다는 짝꿍의 말에 주방장님과 마주보는 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주문한 메..
술은 즐기지 않지만 이자카야는 좋아합니다. 일식 음식점과 다른 분위기와 맛, 그리고 무엇보다 푸짐한 음식들 때문에 종종 '음식' 먹으러 이자카야를 가기도 하거든요. 홍대 근처에 알고 있는 곳이 몇 곳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보문동에 있는 이자카야를 다녀왔습니다. '일식 포차'라는 독특한 스타일을 내세운 '회포'라는 곳입니다. 신설동역과 보문역 사이에 있는데 평소 이 근처를 자주 오지 않아 생소한 기분으로 찾았습니다. 전철역 쪽 대로변에서 한 블럭 벗어난 안쪽 길에 위치하고 주변이 유흥가가 아니라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저처럼 짝꿍과 함께 도란도란 시간 보내기에 좋겠어요. 혹 탕이나 간단한 볶음 안주를 놓고 술 한잔 하고 싶은 날 좋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이 곳의 위치나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