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어머니, 여동생과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아빠 미안- 동생이 결혼을 한 후론 이런 기회 아니면 얼굴 보기가 쉽지 않아서 어머니는 이런 시간을 기다리십니다. 이 날의 메뉴는 당연히 ‘고기’. 게다가 집밖에서 고기를 잘 사먹지 않는 저도 기꺼이 지갑을 연다는 제주 돼지고기. 그렇게 찾게된 곳은 성신여대 - 보문역 사이에 있는 ‘제주 탐하리’라는 곳입니다. 이미 몇 곳의 점포가 성업중인 곳이라고 합니다. 마침 집에서 머지 않은 곳에 생겨 반갑습니다. 매장 내부를 본 어머니의 말씀은 ‘회식하고 싶은 분위기네’였습니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간격을 두고 놓인 동그란 양철 테이블과 후끈한 열기 반팔 셔츠를 입고 벌써 얼굴이 벌개진 회사원들과 시끌벅적한 소리까지. 저는 이 날 가족과 함께였고 술도 마시..
오늘은 고기먹는 날-! 환절기를 맞아 힘내려면 고기를 먹어야죠.그리고 고기는 구워먹어야 제맛입니다. 그래서 방배 카페거리에 있는 고기집 서래판을 다녀왔어요. 방배동이라는 위치의 특성과 메뉴 특성 때문에 실내 분위기는 '회식, 회식, 회식'입니다. 커다란 테이블마다 양복입은 회사원 분들이 참 많으셨습니다. 마치 내일 출근따윈 없다 싶은 분위기로 열정적인 분위기의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실내와 야외 테이블이 있어 좋아하는 분위기를 고를 수 있습니다. 고기는 1인분에 13000원입니다. 무엇보다 모든 고기메뉴가 '생고기'라는 것이 이 곳의 차별점이 아닐까 싶어요. 한참 고민하다 역시나 스테디셀러 삼겹살과 목살로 결정. 테이블 전체가 이렇게 커다란 돌판으로 된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이미 몇몇 식당에 비슷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