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냄새가 진동하는 동묘앞 구제시장 풍경
2014. 11. 8.
얼마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핫'해진 곳이죠, 세상의 모든 '구제'들을 저렴하게,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는 동묘앞 구제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근처를 지날 때 한 두 번 안쪽을 들여다 본 적이 있었는데요, 인파가 너무 많아 차마 엄두를 못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큰 맘 먹고 다녀왔습니다. 아마도 제 인생에 처음 보는 풍경들이 연속해서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이 곳은 저한테는 정말 신세계였어요.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얼마나 했는지. 아무래도 구제시장의 '꽃'은 옷과 신발으로 대표되는 패션 아이템들인가봅니다. 이제 겨울을 맞아 많은 겨울 외투들도 볼 수 있구요 그 사이에서 '보석'을 찾기 위한 사람들의 쉴 새 없는 손놀림도 계속되었습니다. 헌 것이라면 빼 놓을 수 없는 헌책방도 곳곳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