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서울 노들섬 노을 여행
2021. 7. 29.
점점 살기 힘든 기후로 변화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느 해보다 더운 올여름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 이후로는 외출도 자제하고 잔뜩 움츠러들어 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며 창 밖으로 펼쳐진 화창한 하늘, 멋진 노을 감상하는 즐거움으로요. 그러다 하루는 2021년 여름 노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큰 맘 먹고 나섰습니다. 때마침 무더위가 절정이었던 날에. 어제와 같은 핑크빛 노을을 기대하며 찾은 곳은 노들섬. 십 년 전에 왔을 때는 버려진 땅이었는데 그 사이 멋지게 치장을 해 복합 문화 공간이 되었더군요. 사진과 뉴스로 소식 보고 들으면서 언젠가 꼭 한 번 와보고 싶었습니다. 한강변이라 어디보다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면서요. 크지 않은 섬은 반듯하고 깔끔한 건축물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