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하나 없던 내게 생긴 뉴발란스 카메라맨 다운 프로에디션 체험기
2015. 11. 25.
"저는 다운 재킷이 없습니다." 겨울은 춥습니다. 몇몇 해에는 정말 힘들 정도로 추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흔한 다운 재킷이 없었습니다. 방한 능력을 강조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운 재킷 제품은 그 성능에선 의심의 여지가 없고 가격대별로 선택권도 다양하지만, 일반적인 캐주얼 차림에는 매치하기가 어려워 한 번도 구매한 적이 없습니다. 원체 추위를 타지 않는데다 둔한 옷을 싫어해서 주로 스웨터와 코트로 겨울을 나곤 했거든요. 겨울 촬영이나 해외 여행엔 앞서 말씀드린 이유로 다운 재킷 대신 기능성 이너웨어나 신슐레이트 충전재의 베스트, 코트 등을 선택했죠. 그런데 지난 겨울 러시아 모스크바에 다녀온 후에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두 장의 코트를 포함해 옷을 너댓겹 겹쳐 입어도 이겨내기 힘든 영하 30도의 추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