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가장 흥한 스마트폰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한 안드로이드폰'으로 평가받는 갤럭시S 시리즈는 2011년에 와서도 더 나은 스마트폰이 몇 종 없을 정도로 가장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으로
뒤를 이을 삼성의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는데요,
한국시각으로 2011년 2월 14일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2011년 한해를 이끌 삼성의 최고급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 II" (프로젝트명 '세느')를 발표했습니다.
삼성 갤럭시 S II
- 4.3 인치 수퍼 AMOLED 플러스 800 x 480 스크린
-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 삼성 '엑시노스' 4210 AP
- 8.49mm 두께
- 116g 무게
- HSPA+ 3G
- 24Mbps 초고속 블루투스 3.0+HS
- 802.11 b/g/n WiFi
- 8 메가픽셀 카메라, 1080p 비디오 촬영
- 모바일 고해상도 링크 (MHL)를 통한 HDTV에서의 풀 HD 시청
- 자이로 센서
- 16GB/ 32GB 스토리지
지금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인 전작 갤럭시S보다도 전체적인 성능이 '놀라우리만치' 막강하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그야말로 '막강 하드웨어' 성능을 자랑합니다.
가장 크게 주목할만한 점은 삼성의 새로운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 점으로,
기존의 1GHz 싱글코어인 갤럭시S보다 이론상 큰 폭의 성능향상 및 멀티태스킹에서의 원활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기존의 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4.3인치로 업그레이드 하고, WVGA(480x800)해상도는 그대로지만
문자 가독성이 떨어지는 기존의 펜타일 방식을 RGB방식으로 개선해서 더욱 또렷하고 화사한 '진정한 S-AMOLED' 디스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Full HD영상 촬영이 가능한 800만화소 카메라와, 블루투스 3.0, 자이로센서 등을 포함하면서도 두께는 8.49mm의 '가장 얇은 스마트폰'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이 외에도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빠른 동작속도와 쾌적한 멀티태스킹을 위해 총 1G의 메인 메모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드웨어 측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도 안드로이드 최신버전 2.3 '진저브레드' 버전을 탑재, 최적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하고
그 외에도 삼성 스마트폰 특화 서비스인 삼성 허브(리더스,소셜,게임,뮤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 되겠습니다.
차세대 아이폰이 6월경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과거의 부진을 털고 이젠 당당히 경쟁자로서 자신있게 '선빵'을 날린 삼성의 갤럭시S II는 그 공언대로 하드웨어 성능에 있어서는
기존 출시된 어느 스마트폰보다도 강력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2011년 최고급형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트렌드를 제시하는 의미로서 이번 갤럭시 S II 발표는 이전 삼성 스마트폰 출시 발표와는 분명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제 잔걸음을 마치고 가속도가 붙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쟁쟁한 경쟁자들 속에서 2011년엔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삼성 스마트폰에 크게 관심이 없던 저도 올해만큼은 기대가 되네요.
더불어 '성급했다'라는 평을 들으며 그럭저럭 7인치 안드로이드 타블렛의 새 시장을 만든 '갤럭시 탭'의 10.1인치 버전도 발표했습니다.
삼성 갤럭시 탭 10.1
10.1" WXGA (1280x800) TFT LCD,
8.0MP AF 후면 카메라/2.0MP 전면 카메라,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3.0 허니콤
서라운드 사운드 스피커
개인적으로는 크게 매력적이지 못했던 7인치의 갤럭시탭에서 화면 크기와 해상도,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의 하드웨어와
타블렛용 안드로이드 3.0 '허니컴' 탑재 등 소프트웨어적인 면 모두에서 업그레이드가 된 10.1인치 갤럭시탭 출시 소식은 반갑습니다.
새로운 미디어 시장을 만든 아이패드와 경쟁 가능한 타블렛으로서 좀 더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이 눈에 띄는 갤럭시탭 10.1은
1280x800의 노트북에 사용되는 수준의 해상도의 또렷한 디스플레이로 쾌적한 웹서핑과 각종 어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하고,
기존의 1GHz 프로세서를 대폭 업그레이드 한 1GHz의 엔비디아 테그라2 프로세서를 사용했습니다.
갤럭시S II와는
SAMOLED:TFT LCD
삼성 '엑시노스' 4210 AP:엔비디아 테그라2 AP
로 비슷하지만 다른 스펙인데요,
아직 SAMOLED가 10.1인치 XVGA해상도로 대량생산이 불가능한 점 때문에 TFT LCD를,
1GHz의 테그라2 AP는 동급의 삼성 AP가 있음에도 타블렛용 구글 안드로이드 3.0 '허니컴'버전의 표준 규격을 따르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화면 사이즈 외에 기본적인 UI는 같은 형태를 사용하는 데 반해
안드로이드폰과는 다른 허니컴의 미려한 타블렛 전용 UI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그 외에도 Full HD영상촬영이 가능한 8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200만화소 전면카메라가 장착되었고,
블루투스 2.1, 자이로스코프, 자기센서, 가속센서 등의 부가적인 성능 또한 충실하게 제공됩니다.
아이패드의 9.7인치 보다 큰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서도 베젤너비를 줄여 전체적인 크기는 아이패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제작되었고,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Full H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 되겠습니다.
또한 599g의 무게에 6860mAH의 배터리를 '욱여넣은' 강력한 배터리 성능도 기대해 볼 만 하구요.
아이패드 2세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프로세서와 메모리, 카메라 장착 등 부가기능 정도 외엔 큰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없을거라고 예상되는 아이패드가
실제 어떻게 발표되느냐에 따라 새로운 갤럭시 10.1과의 시장에서의 성패가 결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휴대성과 타블렛으로서의 용도 모두 애매한 감이 있는 7인치 갤럭시탭보다는 모토로라의 XOOM과 갤럭시 10.1 부터가
아이패드와 경쟁할 진정한 안드로이드 타블렛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잘 짜여진 기존의 앱 생태계와 뛰어난 제품 기획력, 기존 애플 디바이스와의 연동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아이패드와
좀 더 앞선 하드웨어 성능과 구글 안드로이드 3.0 허니컴의 미려한 UI와 개방성을 무기로 내세우는 갤럭시탭 10.1의 대결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좌측 갤럭시S II, 우측 넥서스S
삼성 신제품이 이렇게 트렌드를 이끌고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어느 해보다 유례없이 주목받는 삼성의 두 신제품을 빨리 만나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더불어 이와 대결하게 될 차세대 스마트폰과 타블렛의 선전도요.
올해 모바일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은 작년보다 훨씬 더 빠른 호흡으로 팽팽하게 흘러갈 듯 보입니다.
그만큼 우리들은 즐겁게 신제품과 새로운 기술들에 주목하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