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혼자 찍는 사진은 그저 일기 쓰기 귀찮은 저의 ‘일상 기록’정도입니다.
‘여기 왔었다, 이걸 했었고 얘를 만나서 요걸 먹었다.’
소중한 사람을 보내며 정리한 추억이 채 한상자가 되지 않은 아쉬움으로 시작한 제 사진은
그래서 그 ‘일상’이 가장 소중한 주제가 됩니다.
누구에게 자랑할 만한 사진도 없을 뿐더러 시간이 지나도 실력이 늘지도 않지만
아직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질리지 않고 소중히 즐길 취미이자 친구가 되는 이유기도 하구요.
언제든지 ‘그날의 나’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거든요, 일상의 사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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