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을 떠나도, 가는 곳이 가까운 곳이던 먼 곳이던 여행 전날의 설레임과 기대감은 한결같습니다.
500일만에 다시 찾게 된 물의 도시 오사카는 아침 첫 비행기의 상쾌함과 함께 또다시 그때의 그 설레임을 안겨주었습니다.
Let's go, 출발!
한시간반의 비행 후에, 하나 둘 씩 지난 여행 때 본 것들이 기억나고, 지금 눈 앞에 펼쳐진 풍경과 겹쳐집니다.
한결같은 간사이 국제공항.
공항 풍경은 기억나는데 왜 난바역까지 가는 방법은 기억이 안날까요,
'가면 어떻게든 가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여행 준비는 참 꼼꼼하게 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톤보리 강.
이 거리와 이 강이 그렇게 그리웠었더랬죠.
지난 여름의 그 기억과 겹쳐지면서 이제서야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웠던 신사이바시 주변을 마냥 걸으며 오사카의 소음과 공기를 만끽하는 것으로 2박3일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벌써부터 1초도 아까운 마음에 이것저것 바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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