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a)브랜드의 소니 카메라는 한 발 늦게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초소형 초경량의 NEX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NEX 시리즈는 Full HD촬영이 가능한 고급형 NEX-5와 다양한 컬러의 보급형 NEX-3 두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지난번 NEX-3의 간단한 외형 리뷰 (http://mistyfriday.tistory.com/579) 에 이어
마그네슘 재질, Full HD영상촬영, 리모컨 수신부 등에서 차별화된 NEX-5의 외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NEX-5
유효화수 약 1420만 화소, 총화소수 약 1460만 화소
1920×1080 Full HD 영상촬영
위 80도 , 아래 45도 틸트 가능한 3.0인치 Xtra Fine LCD, TruBlack Technology (92만화소)
스윕 파노라마, 손들고 야경촬영 모드
전면의 카메라 이미지가 NEX-3에서 NEX-5로 바뀐 것 외에는 바닥에 뒤집어 떨어져 있으면 뭐가 뭔지도 모를 NEX-3와 똑같은 패키지입니다.
더블킷으로 렌즈 두개와 번들 플래시가 함께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위에 나중에 별도로 붙인듯한 'Camcorder Technology Inside' 문구가 웬지 의미심장해 보이네요.
작은 상자 안에 바디와 렌즈 두개, 플래시에 충전기 케이블 등등.. 어떻게 다 담겨있나 했더니
이렇게 남는 공간 없이 최대한 때려 넣었습니다.
저기에 바디만 NEX-3로 바꿔 넣으면 완벽한 NEX-3 더블킷이 된다는... ^^
전면 디자인으로 NEX-3와의 차이를 가장 잘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카메라 크기의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 그립부가 두툼하게 제작되었고, 저광량하에서의 AF를 위해 AF보조광부가 있습니다.
리모컨 수신부를 통해 무선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은 NEX-3 와의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소형화를 위한 의욕이 과했던지, 바디 높이가 렌즈둘레보다 짧은 기이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스위치 형식의 전원, 은색의 셔터부가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립부를 손으로 쥘 때 최적화 된 위치에 셔터버튼이 위치합니다.
반면에 전원스위치는 다소 불편한 위치에 있는 점이 아쉽습니다.
Full HD(1920:1080) 해상도의 영상촬영이 가능한 점이 NEX-5의 가장 내세울 만한 점 중의 하나죠.
그래서 저렇게 크게 자랑(?)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시 카메라 상단의 스테레오 마이크를 통해 음성이 녹음됩니다.
원터치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MOVIE버튼이 존재하고,
그 아랫쪽으로는 익히 알려진 '최악의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는 세개의 버튼과 멀티다이얼로 이루어진 조작부가 있습니다.
NEX의 메뉴 조작성에 대해서는 씹을 것이 너무 많아서 차후에 종합적으로 지적질 해 볼까 합니다 -_-;;
찍어보고 감탄하다 집에가서 열어보고 실망하게 된다는 NEX의 3인치 92만화소의 트루블랙 LCD는
미러리스카메라 뿐 아니라 DSLR카메라를 통털어도 최상급에 속합니다.
원본보다도 화사한 색표현과 MF로도 초점이 맞은 부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선명함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자유자재로 틸팅이 가능한 점도 구도를 잡을 때 큰 장점이죠.
기본 팬케익 및 번들렌즈를 물린 사진은 많이 보셨을테고,
짧은 플랜지백의 장점을 이용해 타사 렌즈를 어댑터를 통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NEX시리즈의 큰 장점인 만큼,
위 사진은 어댑터를 이용해 미놀타 구형 MF렌즈를 마운트한 모습입니다.
바디가 검정색이라 이질감 없이 썩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바디-어댑터-렌즈간 금속재질의 통일성도 있구요, 옛 렌즈를 물려놓으니 전체적으로 꽤 클래식한 디자인이 되었네요.
가벼운 18-55mm 및 16mm 렌즈를 사용할 때는 NEX-3와 별 차이가 없지만, 위와같이 무거운 렌즈를 사용할 때 NEX-5의 두툼한 그립부가 촬영시 도움이 됩니다.
저상태에서 틸트 LCD를 이용하면 편안한 자세에서 촬영이 가능하겠죠?
이어서 역시 미놀타 MD마운트 구형 망원렌즈인 비비타 시리즈1렌즈를 마운트 한 모습입니다.
바디 존재감이 사라질 정도의 무게와 크기의 렌즈를 물려놓으면 저대로 카메라 마운트 부분이 통째로 부러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
16mm렌즈와 결합해서 환산화각 15mm의 어안화각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어안컨버터를 결합시킨 모습입니다.
이렇게 렌즈에 컨버터까지 물려놓아도 무게가 500g정도에 불과할 만큼, 최고의 휴대성을 자랑합니다.
아직 NEX용 E마운트 렌즈는 3종밖에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스냅용 광각 단렌즈 16mm f/1:2.8, 손떨림 방지 기능이 들어간 기본 줌렌즈 18-55mm f/1:3.5-5.6 OSS,
그리고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 된 광대역 줌렌즈 18-20mm f/1:3.5-6.3 총 3종으로
유저 선호층이 넓은 표준화각 단렌즈나 밝은 망원렌즈의 아쉬움이 큰데요,
그래서 저처럼 타사 렌즈를 어댑터를 통해 이용하는 유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번들플래시까지 합체해서 샷!
NEX-3와 NEX-5는 영상촬영 해상도를 제외하고는 같은 센서를 통한 같은 퀄리티의 사진을 보여주므로,
(-라고 쓰고 아직 NEX-5 샘플샷이 없어서 -_-;;; 라고 읽음)
샘플샷은 NEX-3로 대체하겠습니다 ^^;
며칠간 NEX시리즈를 사용하면서
1. APS-C사이즈 센서의 장점
2. 고감도 저노이즈
3. 크기와 무게
4. 저렴한 가격
5. 틸트 LCD
6. 별매 악세서리인 어안컨버터 (싸게 즐기는 어안 화각!!!!!!!!)
위와 같은 점이 개인적으로 느낀 큰 장점이었고
1. 밝은 표준 단렌즈 (파나소닉 20.7, 삼성 30.2)의 부재
2. 최저감도 100 미지원
3. 저감도(iso 200)에서의 이미지 퀄리티에서의 아쉬움 (타사대비)
4. 디자인 (저는 GF1같은 벽돌스타일이 좋더라구요 ^^;)
5. AVCHD 미지원 (NEX-3)
6. 최악의 인터페이스 (감도 바꾸려면 메뉴로 들어가야되잖아, 장난쳐? -_-;;)
7. 16mm 단렌즈 화질의 아쉬움
이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이었습니다.
NEX-5의 간단 리뷰였습니다.
휴대전화만한 크기에 DSLR센서를 욱여넣어 휴대성과 화질의 절충안을 제시한 모델로서
부족한 렌즈 수와 렌즈 성능에 대한 아쉬움, 짧은 배터리타임, 극악의 인터페이스 등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항상 휴대하며 일상을 기록하기에는 충분히 뛰어난 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만간 NEX-3, NEX-5 비교기로 찾아뵐께요~
NEX-3 리뷰 - http://mistyfriday.tistory.com/579
NEX-5 리뷰 - http://mistyfriday.tistory.com/596
NEX-3 vs NEX-5 디자인 비교 -
어안컨버터 VCL-ECF1 리뷰 - http://mistyfriday.tistory.com/594
NEX용 미놀타 MC/MD 어댑터 - http://mistyfriday.tistory.com/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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