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가 그렇다,
아니 생각해 보면 거의 전부가 그랬던 것 같다.
늘 생각하고 상상하며 간절히 바라던 일과
하루종일 다른 생각도 못하고 기다린 사람은
거의 다 왔다가도, 아니면 와서 잡고 있다가도
결국 나랑은 연이 되지 않더라.
참 공교롭게도 말이지.
그래서 일부러 생각 안하려고 해도
안기다려 보려고 해도
어디 그게 내 맘대로 되나.
'생각 안해야지, 안떠올려야지' 하는 것도 가슴속에 머릿속에 계속 깊이 새기는 과정인걸.
아마 이번에도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그리워할 수록
그만큼
한 번 그리워함에 한 발자국씩
나랑은 먼 일, 상관없는 일이 되겠지.
늘 그래왔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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