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용 퓨어메이트 키스킨 후기

많이 저렴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대부분의 노트북이 선뜻 구매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가격인 게 사실이고,

고민 끝에 큰 맘 먹고 구매한 노트북을 깨끗하게 오래 사용하고 싶은 맘에 가방이나 파우치 외에도 보호필름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키보드의 경우엔 가장 빨리 오염되고 닳기 마련이라 추가로 키스킨을 사용하는데,

오늘 소개시켜 드릴 제품은 액정보호필름으로 유명한 퓨어메이트사의 맥북용 키보드 키스킨입니다.

맥북, 맥북 프로, 맥북 에어 세가지의 맥북 시리즈는 모두 같은 크기의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맥북 에어 모델입니다.

간단한 포장을 열면 비닐포장된 키스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스킨의 색상은 반투명의 흰색을 띕니다.

맥북 에어의 키보드는 검정색으로 특성상 사용하다보면 금방 번들번들해지기 마련입니다.

키 사이에 공간이 많은 다른 노트북 제품과 달리 먼지가 많이 유입되는 키보드 형태는 아니지만,

위와 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키스킨이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해봅니다.

- 키스킨 사용 전 -

- 키스킨 사용 전 -



반투명 컬러 때문에 원래 키보드의 선명한 검정색의 매력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대신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사이즈는 잘 맞게 제작이 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겉표면이 약간 끈끈한 특유의 느낌 때문에 기존 키보드같은 경쾌한 타자감은 떨어집니다.

이전보다 조용하고 얕게 누르는 느낌으로 잠깐의 적응이 필요하겠네요



그리고 내/외부 재질이 다른데, 바깥쪽보다 안쪽이 조금 더 끈끈한 느낌이라 뒤집어 노출될 경우 먼지가 붙으면 떨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유롭게 세척을 해도 된다는 제품 설명에 따라 물로 편하게 '빨아' 보았습니다.

걸레를 빨듯이 세탁을 해도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고 몇 번 털어주면 금방 건조가 되는 점은 장점입니다.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의 키보드는 키 전체 백라이트를 지원하는데

키스킨을 사용하면 키보드의 가독성이 어떻게 달라질까 살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반투명한 재질 때문에 백라이트 불및의 세기가 약해집니다.

백라이트 밝기 옵션 수치상 대략 반정도로 감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맥북 에어의 검정 키보드는 금방 번들번들해지는 사용감 때문에 깨끗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키스킨을 추천합니다.

퓨어메이트 키스킨은 변형이 적고 쉽게 세탁할 수 있는 소재의 장점과 좀 더 조용하고 부드러운 키감을 제공하지만,

백라이트 밝기 감소의 단점과 경쾌한 키감을 원하는 유저들에겐 아쉬움을 줄 수 있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맥북 에어 모델의 경우, 구조상 키보드 부분으로 사운드가 출력되고 본체 열이 방출되기 때문에 사용 전에 참고를 하셔야겠습니다.

깔끔하게 맥북을 사용하고픈 유저들은 고려해 볼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