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후반 PEN을 시작으로 요즘 확실하게 '대세' 타고 있는 렌즈교환형 디지털 카메라.
미러를 없애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의 제품에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5D에 24-70L은 아무래도 너무 무거워서 매일 들고 다니면서 일상을 남기기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습니다.
아버님의 등산용으로 사드린 소니의 WX1을 보면서 작고 사진 잘 나오는 카메라에 대해 급관심을 갖던 중에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가 눈에 들어왔고,
그 중 디자인과 휴대성에서 마음을 사로잡은 파나소닉의 GF1을 구입했습니다.
- 블랙 -
- 화이트 -
디지털 전용 4/3" 포맷 이미지 센서
미러를 없앤 구조의 컴팩트한 바디
1210만화소
3인치 LCD
23개 AF영역
1280 X 720 HD급 영상촬영
최대 3연사, 3200의 고감도, 1/4000초의 셔터타임
향상된 얼굴인식과 4:3,16:9,1:1 포맷 촬영
독특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각종 디지털 필터 효과
2009년 9월 출시지만, 한국에는 지난 12월 예판을 시작, 올해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신제품인 만큼
웹에서도 정보가 많지 않아 청담 파나소닉 플라자에 시간을 내어 들러 만져본 GF1은
RF카메라를 닮은 반듯한 디자인과 짧고 우직한 셔터소리,
그리고 무엇보다 컴팩트 카메라와 크기차이가 크지 않은 작고 가벼운 바디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마음먹은 건 질러버리는 성격이라
처음 GF1의 이름을 알고 구입하기까지 딱 5일이 걸렸네요 ^^;
따로 카메라 가방을 들고, 거기에 큰 바디와 렌즈, 게다가 또 여분의 렌즈를 챙기고
그야말로 '마음 먹고' 사진 찍으러 나가야 하는 나들이가,
즐거운 일상을 찍는 제 촬영목적과 주객이 전도된 듯한 느낌이라
평소 매는 가방에 넣어도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GF1과 20.7팬케익 렌즈 조합은
매일 카메라를 휴대하며 좀 더 많은 일상을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이렇게 작은 카메라가 사진도 깨끗하게 나오는 걸 보니
(사실 5D와 비교할 정도는 못됩니다 ^^;;)
문득 그동안 왜그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다녔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앞으로 GF1으로 가볍고 즐거운 일상을 즐겨보려고 합니다.
저와 같은 목적을 가지신 분들은, 가까운 전자제품 판매장에서 한번 꼭 쥐어 보시기 바랍니다 ^^
- GF1 + 20.7 샘플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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