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에 대한 예의(?) 문제로 방송 직후부터 엄청난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또다시 하차 압력(?)에 시달린 무한도전 정준하씨의 논란 관련해서
저도 어느정도 이해는 갔지만, 정말 엄청난 비난과 함께 타블로씨의 형 이선민씨 관련 사건까지 이어지면서
무한도전으로서는 원치 않던 논란에 휩싸인 게 사실이었는데요,
"이유야 어찌됐건 우리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불편한 감정을 느꼈다면
이는 전적으로 우리 잘못이다"
담당 PD 김태호PD의 인터뷰입니다.
근래들어 '루저발언','참돔 낚시 사건','맥주캔 치킨' 등
방송중의 발언이나 태도에 대해 여러 방송에서 논란이 불고 있는데
'남 탓이다', '할 말 없다' 로 일관했던 다른 제작진과는 달리
무한도전은 예전부터 항상 속 시원하게 잘못한 점을 잘못했다고 정면 돌파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식객특집 방송분량이 끝난 후에 이어진
아마도 이번 주중에 녹화했을 듯한 '미안하다 송'은
단순히 사과를 구하는 의미를 넘어서
논란과 비난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런 부분까지 방송과 스토리를 이루는 요소로 승화시킨
무한도전 제작진 특유의 화법을 보여준 것 같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만들어 보는 아귀찜
어떡해요 담배 맛이 나
음식 갖고 장난치다 혼났죠
게시판 지분율 다 갖고 왔죠
미안해요 준하음식 소금친 거
예능 욕심 냈어요
(반성했니) 반성했다 위생관념
철저히 지킬게요
인생 역전 알고 보니 미각길
양쉐프가 동업하제요
무한도전 게시판 지분율 1위
쩌리짱이 바로 넘겨받았죠
(감잡았니) 감잡았다 주말 예능
이젠 나의 독무대
(괜찮아요) 힘을 내요 쩌리짱도
나만 믿고 따라와
쩌리짱으로 국민호감 되더니
요리하다 또 실수했네
나는 정말 잘 해보려 했는데
결국 또 무리수로 게시판 도배
(입나왔니) 입나왔다 속상했다
잘해보려 했는데
후회하니 후회한다 진심으로
잘할게요 쩌리짱
노릇노릇 군침 도는 김치전
엄마한테 배워왔지요
마흔 살에 대들다가 욕먹은
쩌리짱 진심으로 호소하는 말
(미안하지) 미안하다 김치전
맛있을 줄 알았지
(미안하지) 미안하다 수채 구멍
아 먹힐 줄 알았지
쪼쪼댄스 추던 타임 스퀘어
월가에선 둘리댄스를
영어 몰라 쩔쩔매도 파이아~
무란도전 온 몸으로 부딛쳤어요
(무식했니) 무식했다 무한도전
좀 더 노력할게요
(무식했니) 무모했다 무한도전
좀 더노력할게요
시청자들이 끊임 없이 던지는 질문은
당연히 그 상황에 대한 제작진들의 견해를 듣고싶어함입니다.
모르쇠로 일관하기 보다
이렇게 솔직하게 털어놓는 자세,
시청자로서 정말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까지 듣는
한국 예능에서 보기 힘든 '유쾌한 사과'였습니다.
문득,
이렇게 좀 솔직해졌으면 하는 한 분이 생각나는 무한도전 '미안하다 송' 이슈였습니다.
당연히 그 상황에 대한 제작진들의 견해를 듣고싶어함입니다.
모르쇠로 일관하기 보다
이렇게 솔직하게 털어놓는 자세,
시청자로서 정말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까지 듣는
한국 예능에서 보기 힘든 '유쾌한 사과'였습니다.
문득,
이렇게 좀 솔직해졌으면 하는 한 분이 생각나는 무한도전 '미안하다 송'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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