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탐론의 새로운 광각 줌렌즈 16-30mm F2.8 Di III VXD G2가 발표됐습니다. 소니 E, 니콘 Z 마운트 미러리스 카메라용으로 설계된 이 렌즈는 기존 광각 줌렌즈 17-28mm F/2.8 Di III RXD의 리뉴얼 버전입니다. 처음 선보이는 초점 거리임에도 렌즈명에 G2가 붙은 이유입니다.
아무래도 렌즈의 정체성과도 같은 초점거리를 변경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17-28mm과 비교해 최대 광각 프레임을 넓히고 줌 배율도 광학 약 1.6배에서 1.9배로 늘렸습니다. 활용도 면에서 전작보다 월등히 좋아진 것이죠. 당연히 조리개 값은 전구간 F2.8입니다.
2018년 출시된 28-75mm F/2.8 Di III RXD가 3년만에 리뉴얼 된 것과 달리 16-30mm F2.8 Di III VXD G2은 6년이 걸렸습니다. 그만큼 초점 거리부터 해상력, AF 성능 등 많은 것들이 향상됐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휴대성 중심의 광각 줌렌즈 20-40mm f/2.8 Di III VXD와의 차이도 궁금하고요.
제품 사양
12군 16매
16-30mm
F2.8 - 16
최단 촬영 거리 19cm (광각), 30cm(망원)
9매 원형조리개
필터 지름 67mm
손떨림 보정 장치 없음
74.8x101.8mm(소니E), 74.8x103.9mm(니콘Z)
440g(소니E), 450g(니콘Z)
최대 광각이 17mm에서 16mm로 변경됐습니다. 경쟁사의 16-35mm, 16-28mm 등의 대구경 줌렌즈 대비 열세가 해결된 것이 반갑습니다. 광각에서는 1mm의 차이가 크잖아요. 실제 촬영에서도 16mm 최대 광각의 덕을 꽤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리개 값은 F2.8에서 F16까지 조절 가능합니다. 전작은 F22까지 설정할 수 있었죠. 90mm F/2.8 Di III MACRO VXD 매크로 렌즈도 그렇고 최근 탐론 렌즈들은 최소 조리개 값을 줄이고 있습니다. 19cm 근접 촬영과 9매 원형 조리개, 67mm 필터 규격 등 주요 사양은 동일합니다.
17-28mm F2.8 Di III RXD | 16-30mm F2.8 Di III VXD G2 사양 비교
렌즈 구성 : 11군 13매 | 12군 16매
초점 거리 : 17-28mm | 16-30mm
조리개 값 : F2.8-22 | F2.8 - 16
최단 촬영 거리 : 19cm(광각), 26cm(망원) | 19cm(광각), 30cm(망원)
크기 : 73x99mm | 74.8x101.8mm
무게 : 420g | 440g
크기와 무게는 조금씩 증가했습니다. 크기는 경통 길이가 99mm에서 약 102mm로 3mm 가량 길어졌고 무게가 420g에서 440g으로 20g 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촬영에서 이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이로서 컴팩트 광각 줌렌즈 포지션은 20-40mm f/2.8 Di III VXD가, 16-30mm F2.8 Di III VXD G2는 고성능/고화질 렌즈가 담당하는 라인업이 더욱 공고해졌다.
탐론 20-40mm의 20mm 광각에 아쉬움을 느낀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 하겠네요.
[17-28mm F2.8 Di III RXD 사용 후기]
탐론 17-28mm F/2.8 Di III RXD 렌즈 - 더 넓게 그리고 선명하게(화질&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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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론 17-28mm F/2.8 Di III RXD 렌즈 - 원하던 것들을 더 작고 가볍게(사양&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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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으로 가장 환경받는 렌즈라면 역시 초광각-광각을 아우르는 줌렌즈를 꼽을 수 있겠죠. 이번에 소개할 렌즈가 바로 그것. 탐론의 FE 마운트 대표 광각 줌렌즈 17-28mm F2.8 Di III RXD입니다.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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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보다 크고 무거워졌다지만 이대로도 휴대성은 충분히 좋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무게도 생수 한 병보다 가볍거든요. A7C 시리즈같은 컴팩트 시리즈에 사용하면 1kg 미만으로 풀프레임+초광각+F2.8 구성이 가능합니다. 경통은 대물 렌즈쪽으로 단계별로 넓어지는 형태입니다. 광각 렌즈가 주로 이런 형태를 채용하죠. 줌 링은 경통 중간, 초점 링은 끝에 배치돼 있습니다. 초점링보단 줌링의 사용 빈도가 높은만큼 줌링 면적이 조금 더 넓었으면 좋았겠단 아쉬움이 있어요.
경통 옆면에는 G2 렌즈의 특징인 포커스 설정 버튼, USB C 포트가 배치돼 있습니다.
줌 조작에 따라 경통의 길이가 변하지 않는 이너 줌 설계로 제작됐습니다. 초점 거리에 따라 경통 내부의 렌즈군만 움직입니다. 16mm 최대 광각에서 돌출되고 30mm로 가면서 안쪽으로 수납되는 방식입니다.
16-30mm F2.8 Di III VXD G2 | 28-75mm F2.8 Di III VXD G2 크기 비교
탐론의 대표 렌즈이자 기준과도 같은 28-75mm F2.8 Di III VXD G2 렌즈와 비교해 봤습니다. 두 렌즈는 탐론의 현행 G2 모델로 디자인과 조작계가 유사하지만 줌링과 초점링의 배치가 다릅니다. 줌링의 위치가 28-75mm는 경통 끝, 16-30mm는 경통 중간입니다. 휴대성은 16-30mm F2.8 Di III VXD G2 렌즈가 우위입니다. 경통 길이가 15mm 가량 짧고 무게도 100g 가벼워요.
16-30mm F2.8 Di III VXD G2은 이너 줌 방식인 것과 달리 28-75mm F2.8 Di III VXD G2 렌즈는 망원에서 경통이 돌출되는 것도 둘의 차이점입니다.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강점은 두 렌즈를 모두 가지고 출사를 떠날 때일 것입니다. 두 렌즈 무게의 합이 1kg, 이것으로 16-75mm를 F2.8로 촬영할 수 있어요. 어지간한 촬영은 이걸로 다 되죠.
소니 A7R4a에 마운트 한 모습입니다. 전체 부피가 작고 크기와 무게의 균형도 좋습니다.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지 않아서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A7C 시리즈에 마운트하면 휴대성이 극대화 되겠죠.
탐론 최고의 광각 줌렌즈입니다. 6년만의 리뉴얼인만큼, 렌즈의 정체성과도 같은 초점거리까지 바꿨을 만큼 전작 대비 월등해졌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풍경, 여행, 건축 사진 좋아하는 분들에겐 17mm가 16mm로 바뀐 것만으로도 구미가 당길 것 같아요. 30mm는 28mm 대비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인물, 정물, 스냅 촬영에서 나은 결과물을 안겨줄 수도 있겠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면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평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