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시간을 내서 신세계 본점에 있는 라이카 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매장 내부 전시에 제 사진이 걸렸거든요. 종종 구경삼아 방문하는 라이카 스토어에 제 사진이 걸리니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더군요.
얼마 전 라이카 코리아에서 Q 시리즈 사용자 대상으로 사진 공모를 했었습니다. Q 시리즈로 촬영한 유저들의 사진을 제출 받아 몇 곳의 서울 스토어들에서 한 달간 전시하는 행사였어요. 개인적으로 해당 시리즈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간 촬영한 여행 사진들도 대부분 Q 시리즈로 촬영된 것이라 설레는 맘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기쁘게도 선정이 됐어요.
스토어 입구에 걸린 사진전 설명.
그리고 매장 한 켠에 걸린 제 사진. 에세이 책을 내면서, 강연을 하면서 수없이 봤던 사진인데 인화가 돼서 스토어 내 갤러리에 걸려 있으니 좀 더 그럴싸 해보이더라고요.
제가 제출한 사진입니다. 2016년 바르셀로나에서 촬영했습니다. 라이카 Q로 촬영했고요. Q, Q2로 촬영한 사진들이 수십만 장이지만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기도 하고 의미있는 여행의 장면이라 이 사진이 선정된 것이 더 기뻤습니다.
전체 수상작들은 테마별로 나뉘어 라이카 스토어에 분산 전시된다고 합니다. 제 사진은 명동에 있는 신세계 본점 내 스토어에 있어요. 물어보니 이 매장에는 아이가 주인공인 작품들이 걸려 있다고 합니다. 다른 사진들도 다들 멋졌어요.
행사 참여로 받은 바우처와 이번 시즌 라이카 코리아 행사 중 하나인 포토그래피 투어 그리고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애정하는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사진으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쁩니다. 사진들은 10월 중순까지 전시 된다고 하니 혹 스토어 방문하시면 반갑게 감상해 주세요. 아래는 이번 이벤트의 수상작들을 모아 볼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https://www.leica-store.co.kr/gallery/view.asp?GalleryNo=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