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고가정책과 희소성으로 '명품' 대접을 받으며 매니아층을 형성했던 스카이가
팬텍에 넘어간 후로 '버스카이'라는 오명아래 전체적인 디자인/기능적 아쉬움으로
예전의 그 이름이 오간 데 없었는데,
과거 스카이의 주역들이 모인 SK텔레시스에서 새롭게 'W'라는 브랜드의 휴대폰을 출시했습니다.
전면에 통화/종료 버튼이 없는 풀터치형 휴대폰으로
3인치 WQVGA(240X400) LCD와 3백만 화소지만 AF를 지원하지 않는 카메라,
지상파 DMB등이 주요 기능으로
요즘 나오는 고급 휴대폰에 비해선 내세울 것 없는 보급형에 가까운 스펙이지만
10년 전의 스카이가 그랬듯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
기기를 직접 사용하면서의 손에 닿는 '감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UI는 확실히 요즘 휴대폰들보다 좀 더 자유로워보이고 '많은 생각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터치스크린의 큰 화면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감성적인 화면 구성이 인상적인데요,
UI의 배경이 되는 색상이 다소 우중충해 보여 아쉽지만,
몇 개 안되는 국내 제조사의 뻔한 UI들에 질린 유저들한테는 호기심을 불러올 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휴대폰을 이용해서 음악이나 동영상 감상을 하지 않는 입장에서
휴대폰에 원하는 건 깔끔함과 감성인데,
홈페이지 메인부터 뜨는 예쁜 아이콘들은 (이런 아이콘 너무 좋아합니다)
어떤 휴대폰인지 궁금하게 하네요.
실물을 보지는 못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간략한 설명이나마 본 W폰은
무난한 성능을 바탕으로 하는 '감성 지향형' 휴대폰을 지향하는 듯 합니다.
일단 새로운 UI에 관심이 많은 저한테는,
한번 쥐어보고 싶은 폰이네요.
과거의 그 이미지를 다시 만들기 위해
AS기간도 기본 2년으로 제공하는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한다고 하는데요,
쿠키나 연아의 햅틱 수준인 보급형 스펙의 제품인 만큼
가격마저 고급화로 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래는 제조사 홈페이지와 간단한 스펙입니다
http://www.sk-w.com
크기 : 53x107x12.6
무게 : 116g
LCD : 3.0" 형 WQVGA(240x400) TFT LCD
지상파 DMB 지원
300만 화소 카메라 (AF 미지원)
GPS 탑재
가속도 센서, 조도센서
멀티터치, 강화유리
블로그 업로드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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