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는 새로운 컴팩트 카메라 LEICA C-LUX를 발표했습니다. 라이카 디지털 카메라 중 가장 작고 가벼운 기종으로 여성 사용자들을 적극적으로 겨냥했다는 점에서 LEICA C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1.0" 이미지 센서와 광학 15배 줌렌즈 등 기계적 사양은 그보다 크게 업데이트 됐습니다.
- 1.0" 2090만 유효 화소 이미지 센서
- Leica DC Vario-Elmar 8.8–132mm F3.3-6.4 ASPH 렌즈 (35mm 환산 24-360mm)
- 1/2000 - 60초 셔터 속도 (T 설정에서 최대 120초)
- 전자식 셔터로 1/6000 지원
- 10 fps 연속 촬영
- 5축 손떨림 보정
- 4K 동영상 촬영
- 3.0" 124만 화소 TFT LCD 디스플레이
- 0.21" 233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
- Wi-Fi / Bluetooth 무선 통신
- 113 x 67 x 46mm
- 340g
1/1.7" 이미지 센서를 채용한 전작 LEICA C보다 큰 1.0"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이미지 품질의 향상을 꾀했고, 렌즈는 35mm 환산 24-600mm에 이르는 광학 15배 줌으로 활용도가 크게 넓어졌습니다. 5축 손떨림 보정과 4K 동영상 촬영 등 최신 하이엔드 카메라의 조건들을 충족하는 요소들도 다수 보여 LEICA C보다는 훨씬 매력적인 제품으로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소니의 RX100 시리즈와 직접적인 경쟁을 할 것 같은데, AF 성능과 초고속 연사 등 기계적인 성능에선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본적인 이미지 퀄리티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기에 디자인과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들은 C-LUX를 선택할 확률도 충분합니다. 최근 발표된 소니 RX100 IV가 가격 인상으로 LEICA C-LUX와 크게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 것도 그렇고요.
LEICA C는 예쁜 디자인만 빼면 사실 별 볼 일 없는 카메라였는데, C-LUX는 일상과 여행용으로 무척이나 매력적인 카메라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