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의 새로운 컴팩트 카메라 LEICA C-LUX로 추정되는 제품의 사진이 온라인 상에 유출, 공개됐습니다. LEICA D-LUX와 LEICA C 이후 컴팩트 카메라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는데, 오랜 침묵을 깨고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기존 컴팩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독일 라이카 기획,제작이 아닌 파나소닉 카메라의 라이카 버전이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유출된 사진 속 카메라는 샴페인 골드 색상의 컴팩트 카메라로, 줌 렌즈를 채용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LEICA CL이나 LEICA Q 같은 최신 라이카 카메라를 축소해 놓은 듯한 인상입니다. 특히 골드 색상과 작은 크기가 LEICA C를 생각나게 하네요. 새로운 LEICA C-LUX가 기존 LEICA C 위치를 대신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컴팩트 카메라 LEICA C -
라이카 C 역시 파나소닉 카메라 LF1과 동일한 하드웨어에 라이카 디자인을 입힌 제품입니다. 라이카는 APS-C 포맷 이하의 컴팩트 카메라 시리즈를 파나소닉 협업 제품군으로 채우고 있는데, 따라서 LEICA C-LUX 역시 현재 판매 중인 파나소닉 카메라에 그 답이 있을 것입니다. 루머에 따르면 LEICA C-LUX는 1.0" 포맷, 광학 15배 줌렌즈를 탑재한 파나소닉 DC-ZS200을 베이스로 한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유출된 사진 속 렌즈 역시 8.8-132mm의 초점거리, F3.3-6.4의 조리개 값 등 렌즈 사양이 동일합니다.
- 1.0" 2090만 화소 이미지 센서
- 비너스 이미지 처리 엔진
- Leica DC Vario-Elmar 렌즈
- 35mm 환산 24-360mm 광학 15배 줌
- 0.21" 233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
- 3.0" 124만 화소 LCD 디스플레이
4K 24/30fps 동영상 촬영
- 5축 하이브리드 OIS
최근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에서 각광받는 1.0"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LEICA C의 경우 1/1.7" 규격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미지 품질에서 의미있는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렌즈는 그보다 더 인상적입니다. 35mm 환산 24mm 광각부터 360mm 망원을 지원하는 광학 15배 줌렌즈를 탑재했습니다. 여행용으로 탁월한 고배율 줌렌즈는 전원을 껐을 때 경통 길이가 컴팩트해서 휴대성까지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그 외에도 233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 탑재와 4K 동영상 촬영 기능이 눈에 띕니다. 전자식 뷰파인더는 크기가 작아 사용성이 높지 않지만 그래도 사양을 따지면 소니 RX100 시리즈 등 경쟁 하이엔드 카메라와 충분히 대적할만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라이카는 새로운 컴팩트 카메라 LEICA C-LUX를 다음주, 라이츠 파크의 공식 개막 행사와 함께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용 올인원 카메라로, 또 여성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라이카 카메라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