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제이콥스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신제품 Riley Touchscreen을 출시했습니다. 마크제이콥스의 스마트워치 시장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전에도 Riley라는 동명의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바 있지만 초창기 제품은 아날로그 워치에 작은 보조 디스플레이와 알림 기능 등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성적이 그리 좋지 못했고, 이번에 전체를 터치 화면으로 구성한 Riley Touchscreen로 다시 한 번 웨어러블 시장에 도전했습니다.
1.19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는 현재 출시된 타사, 특히 패션 브랜드의 스마트워치보다 작은 크기지만 주 타겟인 여성 사용자층에게는 이 점이 오히려 더 어필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여성의 손목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작은 크기에 케이스 역시 금속 소재로 제작해 고급스러움을 살렸습니다.
모델은 총 세 가지로 발매 되는데, 케이스 색에 따라 블랙/골드/로즈 골드 색상으로 나뉩니다. 여기에 케이스에 보석 장식이 된 스페셜 버전까지 케이스 디자인과 밴드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이 스마트워치는 구글의 Wear OS로 구동되며 Qualcomm Snapdragon Wear 2100칩이 탑재되었습니다. 그 외의 정확한 하드웨어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기계적인 접근보다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로 접근한 패션 브랜드 특유의 접근 방식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배터리 용량 역시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마크 제이콥스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Riley Touchscreen의 가격은 295달러로 애플 워치 스포츠 모델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습니다. 다른 패션 브랜드의 스마트 워치 시리즈와 비교해도 현실적인 가격입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지만 애플 워치 외에는 딱히 여성용으로 적합한 제품이 보이지 않는 현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