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브런치(brunch.co.kr)에 연재 중인 매거진 '생애일주'의 일곱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대만 타이베이와 그 인근 도시로, 지난해 일주일간 대만을 여행하며 느낀 것을 풀었습니다. 이런저런 사고가 많고, 유난히 실수도 많았던 여행인데, 언젠가 다 큰 아들에게 솔직하게 과거 당신의 미숙함을 고백한 어머니의 문장을 떠올리며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행 마지막 날 그림같이 환한 하루를 맞았습니다. 한 때 저는 긴장이 많고 그때문에 서투른 행동을 반복했던 제 모습을 참 싫어했습니다만, 엄마도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는 한마디가 지금 제 미숙함을 그대로 인정하고 솔직해질 수 있게 됐습니다. 제게는 정말 멋진 문장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타이베이 여행 사진을 다시 열어보았는데, 그 때 유심히 보지 않고 넘겼던 사진들을 다시 발견한 것도 무척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진 중, 브런치 글에 다 담지 못한 B컷들을 덧붙이며 뒷이야기를 대신할까 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제 이야기보다는 여행 중 제가 본 멋진 장면들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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