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카멜 홈페이지 | http://www.camelcorp.co.kr >
사진을 찍기 시작할때부터 몹시 갖고 싶었지만 막상 내 돈주고 구매하기는 내키지 않았던 디지털 액자.
좋은 기회로 카멜의 8인치 HD급 디지털액자 PF8050HD를 체험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하드 디스크에 저장해 놓기만 했지 인화하거나 앨범을 만들지도 않는 제게는 이런 디지털 액자가 딱 필요한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PF8050HD의 사양은 위와 같습니다.
8인치 1024 x 768 해상도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디지털 액자로 JPG 이미지를 슬라이드쇼 방식으로 보여주는 '액자'입니다.
SD카드와 USB메모리를 통해 재생한 이미지를 연결할 수 있고 화면 터치 대신 리모컨과 후면 조작버튼을 제공합니다.
Full HD 동영상과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롭습니다. -액자라 사진만 가능한 줄 알았더니-
제품 디자인과 주요 사양이 인쇄되어 있는 패키지입니다.
1024 x 768은 예전 제가 사용하던 노트북 해상도이자 지금 서브 모니터로 사용하는 19인치 모니터와 동등한 해상도입니다.
고해상도가 일반화된 스마트폰/태블릿에 비할 수 없지만 8인치의 크기와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화면을 감상하는 전자액자의 활용을 생각하면 낮지 않은 해상도입니다.
디지털 액자 PF8050HD 본체와 전원 어댑터, 탁상용 거치대 그리고 조작을 위한 리모컨이 기본 구성품입니다.
색상은 화이트/블랙으로 발매된다고 하네요. 제가 사용하게 된 제품은 화이트입니다.
전원 조작과 메뉴 선택 등 각종 조작은 후면 콘트롤 패널을 통해 하게 됩니다. 4방향 버튼과 중앙 재생버튼, 상/하단 버튼으로 익숙해지면 액자를 뒤로 돌리지 않고도 능숙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 화면만 있는 디지털 액자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조작을 터치로 하나 궁금했는데 이런 후면 콘트롤 방식입니다.
콘트롤 패널 외에도 액자를 벽에 걸 수 있는 홈이 보입니다.
콘트롤 패널 왼쪽에는 SD카드 슬롯과 USB 메모리 슬롯, 전원 어댑터 포트, 3.5mm 이어폰 단자 등 외부 연결과 데이터 통신을 위한 포트들이 몰려있습니다.
사진을 저장한 SD 메모리카드와 USB 메모리를 이곳에 연결해 사진을 재생하게 됩니다.
기본 구성품인 거치대는 이렇게 볼트를 조여 고정합니다.
간단한 조립으로 탁상용 액자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액자의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이미지를 저장한 SD 메모리카드를 본체 슬롯에 넣었습니다.
스프링 방식은 아니고 위와같이 반쯤 끼우는 방식입니다. 끼운 모양이 예쁘진 않지만 액자 뒷면을 볼 일이 없으니 괜찮습니다.
전원 어댑터를 연결한 후 전원 버튼으로 PF8050HD를 구동해 보았습니다.
사진/음악/동영상 세가지 메뉴는 PF8050HD의 재생 기능입니다. 이와함께 탐색기 방식의 '탐색' 메뉴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 메뉴를 선택해 SD 카드에 저장된 사진들을 불러와 보았습니다. 위와같이 5 x 3 방식의 썸네일 이미지로 표시돼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해 재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조작은 후면 콘트롤 패널과 리모콘을 이용해 하게 됩니다.
그럼 사진을 재생해 보겠습니다.
전자액자 특유의 슬라이드쇼 방식으로 재생되는 이미지에서 1024 x 768 해상도는 기대보다 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사진들을 보여줬습니다.
기본 설정인 30에서도 충분한 밝기는 최대 100까지 설정이 가능하고 슬라이드쇼 간격도 설정 메뉴에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액자로 사진을 보니 PC 모니터로 볼 때와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이 맛이 디지털 액자의 매력인가 싶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구동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위는 PF8050HD의 기본 설정 메뉴입니다. 슬라이드 쇼 간격과 배경음악 설정/사진 반복 방법, 재생 비율을 조절할 수 있고
쾌적한 감상을 위해 밝기와 대조를 0-100단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디지털 액자로서는 충분한 옵션들입니다.
PF8050HD의 핵심 기능인 Full HD 동영상 촬영
테스트용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여행동영상을 재생해보았습니다. Full HD 해상도의 MP4 영상이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버벅였지만 이내 부드럽게, 제속도로 동영상을 재생했습니다.
사진을 슬라이드쇼로 볼 때도 그 동안 갖고싶었던 디지털 액자의 매력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렇게 동영상까지 보니 이 액자가 참 쓸 곳이 많겠다 싶습니다.
동영상과 음악을 재생할 때는 전면 하단의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출력합니다. 또한 뒷면 콘트롤 패널에 3.5mm 이어폰 단자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조용하게 혼자 감상할 수도 있겠네요. 거실에 이 액자를 놓고 여행 영상들을 재생시켜놓으면 분위기가 한껏 살아날 것 같습니다. 신혼부부에게는 신혼여행 사진과 영상을, 어머니 아버지께는 손주들 모습들을 종일 돌아가면서 보여드리면 참 좋아하시겠어요. 이런 게 아날로그 액자보다 우월한 디지털 액자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진과 영상이 떨어지면 이렇게 달력을 재생시켜 놓으면 또 다르게 활용할 수 있겠네요. 기본 기능으로 '달력'을 지원합니다.
후면 콘트롤이 곧 익숙해지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 리모콘으로 조작하는 편이 훨씬 편리합니다.
메뉴 선택과 화면 전환, 전원과 볼륨조절까지 TV 리모콘만큼 많은 버튼으로 각종 기능을 담당합니다.
액자를 다가가서 보는 사람을 많지 않죠, 어느정도 떨어져서 감상하기 마련인데 그래서 이 액자를 조절하기 위해 제공되는 리모콘은 사용할수록 부가장치라기보단 필수 옵션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랜덤으로 차례차례 지나가는 사진을 보는 것도 즐겁지만 가끔 원하는 사진을 골라서 보고 싶을때 혹은 지나간 사진을 다시 보고싶을 때 이 리모콘을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물론 손님에게 동영상을 보여주고 싶을때도요. 태블릿으로 사진을 많이 보여주는데 같은 디지털 화면이지만 왠지 액자는 사진을 더 유심히 보게 되는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그토록 갖고 싶었던 디지털 액자. 몇 번 구매시도를 했을 때는 작은 화면과 낮은 해상도 때문에 영 만족을 주지 못하고 차라리 아이패드를 책상 위에 거치시켜 액자로 활용하기도 했는데요, PF8050HD의 8인치 HD급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액자 용도로서는 충분한 선명함을 가졌고 동영상과 음악 재생은 덤으로 얻는 기분이었습니다.
최신 태블릿에 익숙한 제 눈에 너무 광활해보였던 베젤 역시 액자 본연의 용도로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역시나 패널 품질은 스마트폰의 고급 화면과 비교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지만 어디까지나 이 제품은 방 혹은 거실 한켠에서 '추억들'을 쉬지않고 보여주는 액자이고, 사용하면서 저는 화면의 품질이나 해상도, 동영상 재생성능보다는 고개를 돌릴때마다 다른 사진이 걸린 액자를 보는 즐거움에 더 큰 점수를 주게 되었습니다.
잘 간직 했다가 장가가면 거실에 소중한 추억 재생기로 둬야겠습니다.
디지털 액자는 많은 디지털 기기 중 특히 따뜻한 기기인 것 같아요.
‘이 사용기는 카멜와(과)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