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
그거 쓸만해? 안느려?
쭉 아이폰을 사용했던 제게는 남일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무선의 자유를 경험해보니 앞으로 스마트폰을 선택할때 이 무선충전 기능을 꼭 고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게 그 편리함과 유용함을 알려준 파트론 무선충전기 PTC-100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크로이스 a 무선충전기 PTC-100은 무선충전 표준규격 중 하나인 Qi 방식 무선충전기로서 최근 출시한 갤럭시 S6 시리즈와 노트5, 구글 넥서스 시리즈 일부 기종 등 Qi 무선충전 기능을 내장한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입니다. 삼성과 구글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이미 자사 스마트폰을 위한 무선 충전기를 내놓았지만 다소 높은 가격에 문턱이 높았는데 PTC-100은 합리적인 가격에 그와 동등한 성능을 갖춘 것이 장점입니다.
깔끔한 네모 디자인과 스마트폰을 고정시켜주는 모서리 고무 패드, 이탈을 방지하는 좌,우 돌출부로 무선충전 기능과 충전 안정성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패키지
콤팩트 디자인의 무선충전기 Croise a의 패키지입니다.
실물 크기의 제품 사진이 전면에 프린팅 되어있고 하단엔 정품 인증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다보니 패키지는 간결합니다.
후면엔 아직까진 다소 생소한 무선 충전기에 대한 간략한 설명, 그리고 사용상 주의점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국제표준 Qi 규격 채용과 상태표시 LED 채용 등이 주 내용이 되겠네요.
크로이스 a 무선 충전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6, S6 엣지, S6 엣지 플러스와 갤럭시 노트5 등 2015년에 발매된 삼성의 주요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충전하는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패키지에 인쇄된 Designed for Samsung 문구에서 이 점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Qi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태블릿은 심심치 않게 있긴 하지만 무선충전 도입 초창기에 다양한 제조사에서 일제히 무선충전 기능을 내장한 데 반해 최근엔 그 움직임이 다소 주춤한데요, 그럼에도 삼성전자에선 2015년 발매된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모두 무선충전 기능을 내장해 편의성을 향상시켰습니다. 게다가 최근 제품인 갤럭시 노트5와 S6 엣지는 충전 속도가 더욱 빠른 무선 고속충전기능까지 채용됐죠. 그래서 이제 '무선충전은 느려서...'라는 핑계가 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내부엔 제품과 메뉴얼, 간단한 구성입니다.
사각형 디자인의 크로이스 a 무선충전기는 시중에 발매된 무선 충전기와 비교해 작고 가벼운 편입니다. 제가 사용중인 갤럭시 노트5와 비교해보니 폭이 비슷합니다.
깔끔한 화이트 색상에 네 모서리에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으로 책상위 인테리어에 방해가 되진 않겠습니다. 본체 플라스틱 재질은 무광으로 유광보다는 상대적으로 고급스럽고 내구성이 좋아 보입니다.
무선충전기 본체의 microUSB 포트에 유선 AC 충전기를 연결하면 무선 충전할 준비가 끝납니다. 크로이스 a 패키지의 설명에 따라 갤럭시 노트5 기본 구성품인 2A 충전기를 연결했습니다. 빠른 충전을 위해 높은 전류의 충전기를 연결해야 더 좋은 속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유선 충전기가 스마트폰을 케이블 자체로 못 움직이게 고정시켜준다면 무선 충전기는 말 그대로 '올려놓는' 방식이기 때문에 추락이나 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를 위해 충전기 하단에는 4 모서리 고무 러버로 충전기가 쉽게 이동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상단에도 스마트폰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2개의 고무 러버와 2개의 이탈 방지턱을 배치했죠. 갤럭시 노트5와 함께 구매한 삼성 무선 충전기가 원형의 심플한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안전장치를 채용하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크로이스 a 쪽이 아무래도 조금 더 안정적입니다.
이제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무선충전기 위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모서리의 LED 램프에서 녹색불이 나오며 충전중임을 알립니다. 스마트폰 화면에도 무선충전 알림 메시지가 표시되어 충전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무선 충전이 실제 해보니 생각보다 꽤 간단했습니다. 정말 충전이 되는지 궁금해 들었다 놓았다 몇 번을 해보았어요.
중앙부분에 잘 놓지 않으면 충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놓을 때 조금 신경을 써야하긴 하지만 이 정도는 케이블을 연결하기 위해 마치 바늘에 실을 꿰는 듯 노려보던 시간들을 떠올리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합니다.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갤럭시 노트 5 화면에는 위와 같이 충전중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약 3/4 배터리가 충전되어 있는 스마트폰이 완충되기까지 약 42분이 소요되는 것을 보니 유선충전보다 속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2A 충전기를 연결했기 때문인지 사용하면서 '무선 충전이라 느리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기존과 동일한 생활 환경에서 스마트폰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는 번거로움만 쏙 제거된 것이죠. 이건 생각보다 큰 변화였습니다. 충전 중에 자주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때마다 케이블을 다시 연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니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습니다.
처음 무선충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땐 편리함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건 초창기 무선충전 이야기였을뿐 어느덧 무선충전 기술이 유선을 대체할 수 있을만큼 올라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제 책상 위에 있는 크로이스 a는 합리적인 가격에 무선충전의 편리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심플한 디자인, 스마트폰 추락과 이탈을 방지하는 안전장치 채용 등 사무실과 책상, 거실 한켠을 차지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싼 정품 무선충전기가 부담된다면 이 PTC-100을 한 번 검색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울러, 조만간 삼성에서 발매한 정품 무선 충전기와의 비교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이 사용기는 클릭나라와(과)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