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추천으로 가게된 중국집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더군요. 길음에서 성신여대로 넘어가는 '미아리고개'에 있는 텐텐하오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않은 식당 특유의 새것같은 인테리어가 첫인상이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이곳 주방장님이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셨다던데,
물론 제가 먹을 자장면으로 출연하신 건 아니니 깊이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뭐, 자장면도 잘 하시겠죠?
어머니와 저는 자장면과 자장면 곱빼기를 주문했습니다.
경험상 유명한 주방장 있는 집은 양이 적더라고요.
자, 자장면 금방 등장했습니다.
예상보다는 양이 꽤 많네요. 가격은, 6천원으로 기억합니다.
-다시 보니 배가 고프네요-
다른 곳의 자장면과 어떻게 다를까 궁금했는데,
자장 소스가 다른 곳보다 조금 되직한 편입니다. 자박자박한 자장소스에 '말아먹는' 느낌의 다른 자장에 비해 이 곳 자장면은 '비빔면'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소스 색상 역시 새까맣지 않고 갈색을 띕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색소를 덜 사용하면 이런 색의 소스가 나온다고 하는데, 이곳도 그런 곳이길 바래봅니다.
첫인상에서는 일단 합격점을 줬는데, 맛도 괜찮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되직한 스타일이기도 하고, 느끼함이 덜하더군요.
곱빼기를 다 먹는동안 느끼함을 거의 못느꼈습니다.
자장면 잘한다고 소문난 집과의 비교는 잘 모르겠지만, 배달앱을 통해 랜덤으로 시켜먹는 자장면보다는 확실히 맛이 좋았습니다.
곱빼기라 양도 괜찮았고요. -라지만 이날 배가 무척 고파서 조금 모자랐어요-
먹고나면 이렇게 잣을 띄운 차를 주십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엄마 말은 잘 들어야 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