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마다 오락실이 있고,
곳곳에 키티가 살아 숨쉬고
하루에도 몇 번씩 다이시 댄스의 '이웃집 토토로'를 들을 수 있다.
OSAKA.
한국에서는
'저급해보인다'라는 이유로 올라가지도 못할 간판들,
'유치하다'라고 눈치받을 만화, 게임 캐릭터와 그것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
이 더운 날에도 긴팔 양복 입고 시간에 쫓겨 뛰어다니고 전철 안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은 이곳이랑 다를 게 없는데
이런 '환상'을 즐기고 그곳에 기꺼이 빠져 있기를 좋아하는 이런 모습들이
그런 본받을만한 창의력들을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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