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도시락 계산을 할 때 "하-잇" 대답이 익숙해지고,
호텔 로비 직원과 눈인사를 하기 시작하는
오사카 여행 넷째날입니다.
어제에 이어 생애 처음보는 별천지였던 요도바시를 이틀 연속 돌아보고 나서,
(사실 ABC마트 세일을 찾아 갔었는데, 아홉시 마감시간에 걸려서 허탕쳤다죠 ㅠㅠ)
시간은 벌써 아홉시 반, 저녁을 먹긴 먹은 것 같은데 배는 고파오고,
뭔가 얼큰한 게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그래서 생각난 곳이~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오사카 소개 책자마다 빠짐없이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는
오사카 최고 라멘집 가무쿠라 라멘집.
잊고 있다가 밤이 깊어가니 생각이 나더라구요,
일본에 와서도 야식 메뉴는 변하지 않는가 봅니다.. ㅎ
난바역을 기준으로 도톤보리 강 한블럭 전 맛집이 몰려 있는 골목에 있습니다.
열시가 가까워 온 시각의 난바 시내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다들 아홉시에 문닫고 들어가서 뭣들 하시는지.
그렇다고 얌전히 노는 사람들도 아니던데 말이죠,
한시까지는 초저녁인 서울시민은 끝까지 적응이 안됐습니다;
"아.... 어디 있는거야...."
비교적 반듯반듯 골목 정리가 잘 되어 있지만,
주변에 워낙 맛집들이 몰려 있어서, 게다가 일본 간판들은 워낙 화려해서 사실 찾기가 그리 쉽지 않죠
(20분 헤맸습니다. 딱히 물어볼 사람도 없고 ㅠㅠ)
지도를 다시 쭉 살펴보니,
"뭐가 저렇게 맛있길래 줄을 서서 먹지?" 하고 지나친 식당 생각이... 응?
사실 이렇게 보고도 그냥 지나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그저 까막눈이 죄 ㅠㅠ)
골목길에 있는 것 같던 지도와는 달리, 큰 길가에 떡하니 자리잡은 식당입니다.
지나가다 보면 떠들썩하게 안내방송, 특히 한국어로도 안내방송이 나오니 조금만 주의하시면 쉽게 찾으실 듯.
여느 오사카 식당들과 같이 입구에 티켓 판매기가 있습니다.
주문,계산상의 쓸데없는 시간/인력적 낭비를 최소화 한,
일본인 다운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고장나면,
(실제로 제 바로 앞에서 기기가 고장나서 고치느라 열시가 지나버려 120엔 비싼 할증라멘을 먹었다는;;)
골치 아프겠지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메뉴는 굉장히 많고, 인기순위도 간단히 표시되어 주문하기 편합니다.
"이랏샤이마셰~"
우렁찬 소리와 함께 떠들썩한 실내 모습이 보입니다.
늦은시간에도 작지 않은 가게에 가득 찬 손님, 쉴 새 없이 피어오르는 따끈한 김,
낯설지만 어딘지 편한 풍경입니다.
한 그릇에 보통 8-900엔 정도로 한국의 '라면'을 생각한다면 황당하리만치 비싼 가격이지만,
일본의 '라멘'은 "고급 면 요리"로서 자리를 잡은 듯 합니다.
먹어보면 라면하고는 완전히 다른 음식!
다들 일본 가면 한국 라면 찾으신다고 하시던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 곳 음식이 입에 맞나 봅니다.
깊고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20분이나마 발바닥 아픈 것도 잊고
정신없게 수저질(?)에 집중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반찬 더 달라고 할 수도 없는 타국 땅에서
각 테이블 앞에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부추김치 또한
가무쿠라 라멘과 찰떡 궁합입니다.
정말 꼭 같이 먹어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지요
워낙에 알려진 도톤보리의 맛집이고,
하루종일 걷다 지친 피로 때문이기도 하고,
늦은 밤에 먹는 라멘 맛이 가히 일품이기도 했고,
서울 가면 또 생각나고 후회할 것 같고,
아쉬움과 함께 20분만에 오이시 라멘(그것도 中사이즈)은 사망(?)했습니다.
오사카 여행 중 블로거들이 추천한다는 맛집을 많이들 찾아가 봤지만,
그 후로 약간 불신(?)이 생겼는데,
오사카 최고의 먹자골목 도톤보리의 최고의 라멘집 가무쿠라 라멘집만은
난바역에 굳이 들러서 드시고 가셔도 절대 후회없을 만족을 줄 거라고 말씀드립니다.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ㅋ)
호텔 로비 직원과 눈인사를 하기 시작하는
오사카 여행 넷째날입니다.
요도바시 만세~! 내가 또 오사카를 간다면 그건 네녀석 때문이리라
어제에 이어 생애 처음보는 별천지였던 요도바시를 이틀 연속 돌아보고 나서,
(사실 ABC마트 세일을 찾아 갔었는데, 아홉시 마감시간에 걸려서 허탕쳤다죠 ㅠㅠ)
시간은 벌써 아홉시 반, 저녁을 먹긴 먹은 것 같은데 배는 고파오고,
뭔가 얼큰한 게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그래서 생각난 곳이~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오사카 소개 책자마다 빠짐없이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는
오사카 최고 라멘집 가무쿠라 라멘집.
잊고 있다가 밤이 깊어가니 생각이 나더라구요,
일본에 와서도 야식 메뉴는 변하지 않는가 봅니다.. ㅎ
난바역을 기준으로 도톤보리 강 한블럭 전 맛집이 몰려 있는 골목에 있습니다.
다들, 벌써 가서 뭐하시려고?
열시가 가까워 온 시각의 난바 시내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다들 아홉시에 문닫고 들어가서 뭣들 하시는지.
그렇다고 얌전히 노는 사람들도 아니던데 말이죠,
한시까지는 초저녁인 서울시민은 끝까지 적응이 안됐습니다;
지도 보니 이 골목이 맞는 것 같긴 한데.. 몇 번씩 돌고돌고 ㅠㅠ
"아.... 어디 있는거야...."
비교적 반듯반듯 골목 정리가 잘 되어 있지만,
주변에 워낙 맛집들이 몰려 있어서, 게다가 일본 간판들은 워낙 화려해서 사실 찾기가 그리 쉽지 않죠
(20분 헤맸습니다. 딱히 물어볼 사람도 없고 ㅠㅠ)
지도를 다시 쭉 살펴보니,
"뭐가 저렇게 맛있길래 줄을 서서 먹지?" 하고 지나친 식당 생각이... 응?
아까 여기 봤었잖아... ㅠㅠ
사실 이렇게 보고도 그냥 지나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그저 까막눈이 죄 ㅠㅠ)
골목길에 있는 것 같던 지도와는 달리, 큰 길가에 떡하니 자리잡은 식당입니다.
지나가다 보면 떠들썩하게 안내방송, 특히 한국어로도 안내방송이 나오니 조금만 주의하시면 쉽게 찾으실 듯.
여느 오사카 식당들과 같이 입구에 티켓 판매기가 있습니다.
주문,계산상의 쓸데없는 시간/인력적 낭비를 최소화 한,
일본인 다운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고장나면,
(실제로 제 바로 앞에서 기기가 고장나서 고치느라 열시가 지나버려 120엔 비싼 할증라멘을 먹었다는;;)
골치 아프겠지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메뉴는 굉장히 많고, 인기순위도 간단히 표시되어 주문하기 편합니다.
혼자 와서 먹어도 전혀 눈치보이지 않는 구조 :)
"이랏샤이마셰~"
우렁찬 소리와 함께 떠들썩한 실내 모습이 보입니다.
늦은시간에도 작지 않은 가게에 가득 찬 손님, 쉴 새 없이 피어오르는 따끈한 김,
낯설지만 어딘지 편한 풍경입니다.
맛있어서 오이시~ 라멘?
닭고기 육수와 삶은 배추로 맛을 내고, 고기 고명(?)으로 마무리 짓는 가무쿠라 라멘은
깊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밤 늦게 먹어도 부담없는 깔끔한 맛입니다.
(얼굴도 안 부을 것 같아요~)닭고기 육수와 삶은 배추로 맛을 내고, 고기 고명(?)으로 마무리 짓는 가무쿠라 라멘은
깊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밤 늦게 먹어도 부담없는 깔끔한 맛입니다.
한 그릇에 보통 8-900엔 정도로 한국의 '라면'을 생각한다면 황당하리만치 비싼 가격이지만,
일본의 '라멘'은 "고급 면 요리"로서 자리를 잡은 듯 합니다.
먹어보면 라면하고는 완전히 다른 음식!
아~ 또 생각난다 ㅠㅠ
다들 일본 가면 한국 라면 찾으신다고 하시던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 곳 음식이 입에 맞나 봅니다.
깊고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20분이나마 발바닥 아픈 것도 잊고
정신없게 수저질(?)에 집중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반찬 더 달라고 할 수도 없는 타국 땅에서
각 테이블 앞에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부추김치 또한
가무쿠라 라멘과 찰떡 궁합입니다.
정말 꼭 같이 먹어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지요
여기 국물 리필 안됩니까아~?
워낙에 알려진 도톤보리의 맛집이고,
하루종일 걷다 지친 피로 때문이기도 하고,
늦은 밤에 먹는 라멘 맛이 가히 일품이기도 했고,
서울 가면 또 생각나고 후회할 것 같고,
아쉬움과 함께 20분만에 오이시 라멘(그것도 中사이즈)은 사망(?)했습니다.
오사카 여행 중 블로거들이 추천한다는 맛집을 많이들 찾아가 봤지만,
그 후로 약간 불신(?)이 생겼는데,
오사카 최고의 먹자골목 도톤보리의 최고의 라멘집 가무쿠라 라멘집만은
난바역에 굳이 들러서 드시고 가셔도 절대 후회없을 만족을 줄 거라고 말씀드립니다.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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