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하고 바로 교보문고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
배고픈 사내아이 넷이서 짧은 점심시간을 쪼개서 가면
무한리필의 공기밥과 라면사리가 반겨주던 그곳.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3년이 지나서야 다시 오게 됐다.
그 땐 혼자서 라면 네개에 공기밥 두그릇 먹고도 배가 고팠는데,
이제 두개밖에 못 먹겠더라.
그 땐 뭐가 그렇게 허전했었지?
Photographed by Mistyfriday with WB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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