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소망하던 사진은
비오는 날의 풍경이었습니다.
예전엔 사진찍는 일에 감흥이 없었고,
얼마 전엔 비 맞으면 고장나는 카메라가 위험해서 못들고 나가고,
이제는 비오는 날 짐이 많으면 거추장스럽고 번거로워서 안들고 나가고,
그래서 비오는 날을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비오는 풍경 하나 남기지 못했는데,
이제서야 좋은 방법이 생겼네요.
오랫만에 비가 오던 날,
뭣도 모르고 입은 가죽옷은 물론이고 양말까지 다 젖었지만,
마냥 걸으면서 눈에 띄는 것들 남기는 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WB550은 쓰면 쓸수록 맘에 드는, 정이 가는 녀석입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