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소중하게 남겨준 M8과 Summicron 수리를 위해 방문한 충무로 라이카 스토어
다른 브랜드의 AS 센터보다 기분 좋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찾을 때마다 신기한 것들이 많아 찾아가는 길이 항상 설렌다.
이미 몇 번 보았지만 볼 때마다 감탄하고 시선을 사로잡히는 다양한 한정판 카메라들
그리고 새롭게 전시된 컴팩트 카메라 X2의 다양한 A la carte 모델
실버 바디에 파랑색 볼커나이트가 참 매력적이다.
2층에 마련된 갤러리 이룸 방문
핫셀블라드의 멋진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중형카메라만의 매력이 물씬.
그 중 판화 같은 강렬함으로 눈을 사로잡은 사진 한 장.
3층 반도 카메라에서는 핫셀블라드의 컴팩트 카메라 'Stella'를 볼 수 있었다.
소니 RX100의 커스텀 버전이라지만 저 외모는 확실히 갖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다양한 카메라와 사진을 보는 즐거움을 마치고 명동으로 가는 길
올 여름은 너무너무 덥지만, 하늘을 보는 즐거움이 가장 큰 해이기도 하다.
언제나 활발한
게다가 토요일 오후의 명동은
일초 일초가 다르다, 생동감이 넘친다.
오늘은 이 곳 저 곳 갈 일이 많은 날,
강남 고속 터미널에서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보고
나도 그 속에서 반가움을 느끼고.
토요일 서울놀이의 마지막 코스는
노을을 따라 도착한 뚝섬.
오늘의 노을은 정말 최고!
누웠다 앉았다 먹고 마시고 찍고 보고 걷고 뛰고
웃고 웃고 웃고 웃고
특별한 무언가만이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평범했지만 소중한 하루
오늘만 같으면 서울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2013.8.17
@ 서울
SONY R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