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사이즈와 같은 36 x 24mm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이른바 '풀-프레임' 카메라는
화질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미지 센서 크기의 우월함으로 탁월한 표현을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더불어 대형 이미지 센서의 이점 중 하나인 배경 흐림 효과 등에서도 확실한 이점을 갖게 되죠
2005년 출시한 EOS-5D의 DSLR 역사상 기록적인 성공과 후속작 EOS-5D MarkII / III의 연속 성공에 힘입어
캐논은 풀 프레임 DSLR 시장을 본격적으로 연 회사로 평가 받습니다.
최근까지도 EOS-5D 시리즈의 뛰어난 이미지와 고 해상도 영상, 그리고 컴팩트한 매력에 대응할만한 경쟁 기종이 딱히 떠오르지 않던 중
2013년은 그 동안 터무니 없이 높게만 보였던 풀-프레임 DSLR의 대중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니콘이 오랜 루머 끝에 소형/경량화 풀 프레임 DSLR인 D600을 발표해서 시장에 '충격'을 주었지만
바로 며칠 후 소문에도 없던 캐논의 보급형 풀 프레임 카메라 소식은 충격을 넘어 '폭격'에 가깝습니다.
캐논의 새로운 풀-프레임 DSLR 라인업, EOS-6D입니다
- 2020만 화소 Full-Frame CMOS
- 11점 AF 포인터
- ISO 100-25600
- 1/4000 초 셔터 스피드
- Full HD 동영상 촬영
- 내장 Wi-fi / GPS
- 3인치 104만 화소 터치스크린 LCD
- 캐논 EF렌즈 사용
현재까지도 베스트 셀러인 EOS-5D MarkII와 대등한 성능,
그리고 내장 Wi-Fi와 GPS를 이용한 기능 확장, 터치스크린의 채용까지.
최근 EOS-650D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캐논 신제품의 추세 '스마트 DSLR'의 개념을 EOS-6D에도 채용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다소 보수적인 사진가들에게 반발을 살 수 있는 '부가기능'의 탑재는 앞서 DSLR을 통한 고화질 영상 트렌드를 실현한 캐논의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죠
풀 프레임 DSLR의 뛰어난 화질과 Wi-Fi/GPS 기능, Full HD 영상까지. 그리고 작고 가벼워진 휴대성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대형/고가의 풀 프레임 카메라의 좁은 선택권을 넓힌 제품으로, EOS-6D의 의미는 남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3년엔 많은 분들이 조금 더 즐거운 사진 생활, 그리고 멋진 사진을 가질 수 있겠네요.
어떤 DSLR보다 반가운 EOS-6D의 등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