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80sec | F/4.0 | -0.33 EV | 70.0mm | ISO-1000



LX10은 LX7에서 잠시 멈췄던 컴팩트 하이엔드 카메라의 귀족 ‘루믹스 LX’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LX7과 같은 크기에 1.0’ 이미지 센서와 새롭게 설계된 라이카 DC VARIO-SUMMILUX를 탑재해 전작보다 월등한 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매일 휴대하며 고화질 사진과 영상으로 일상을 아름답게 기록해 줄 포켓 카메라 카테고리에서 LX10은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제품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포켓 카메라를 무척 좋아하는 제가 약 두달간 LX10을 사용하며 느낀 이 카메라의 특징과 장단점을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완성도 높은 포켓 디자인

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Pattern | 1/60sec | F/5.6 | +0.30 EV | 28.0mm | ISO-320


LX10은 핵심은 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재킷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카메라에 넣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LX10의 크기는 전작격인 LX7과 비슷하며 무게 역시 본체 기준 200g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포함한 약 310g의 무게가 포켓 카메라로서는 다소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금속 재질의 내구성으로 어느정도 보상 받는 느낌입니다. 무게 때문에 주머니보단 가방에 매일 부담없이 휴대할 수 있는 카메라로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단단한 금속 재질의 완성도가 하이엔드 카메라만의 존재감을 느끼게 하죠.


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Pattern | 1/60sec | F/2.8 | 0.00 EV | 28.0mm | ISO-800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Pattern | 1/60sec | F/2.8 | +0.30 EV | 28.0mm | ISO-500



< LX10과 RX100V 디자인 비교 >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Pattern | 1/125sec | F/16.0 | 0.00 EV | 70.0mm | ISO-200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Pattern | 1/125sec | F/16.0 | 0.00 EV | 70.0mm | ISO-200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LX 시리즈에 LX100의 디자인 언어를 접목한 인상입니다. 직선 위주의 남성적인 형상으로 라이벌격인 소니 RX100V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욱 도드라집니다. 상단 조작계의 상판을 낮춰 다이얼 조작성을 향상시킨 것과 카메라를 쥐는 그립부를 돌출시켜 파지감을 배려한 것이 외형에서 느껴지는 장점입니다. 주머니에 넣기 다소 묵직한 무게만 빼면 LX10은 작은 크기와 단단함 등 포켓 카메라로서 좋은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2. 고민이 돋보이는 인터페이스

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Pattern | 1/60sec | F/2.8 | +0.30 EV | 28.0mm | ISO-640



인터페이스는 경쟁 제품에 비해 조금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됐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터치 스크린 조작으로 초점 영역 지정과 촬영, 각종 메뉴 조작 및 설정에 직관적인 조작을 제공해 만족도가 무척 높습니다. 경쟁 제품인 소니 RX100 시리즈가 다섯번째 제품인 RX100V에 와서도 터치스크린을 탑재하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입니다. 많은 예비 구매자들에게 LX10의 터치 화면의 존재는 RX100IV 혹은 RX100V보다 월등한 장점이 될 것입니다. 다만 180도 틸트 화면은 상단으로만 회전이 가능한 플립 방식으로 RX100V보다 변환폭이 좁습니다.


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Pattern | 1/60sec | F/2.8 | +0.30 EV | 28.0mm | ISO-1000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Pattern | 1/60sec | F/2.8 | +0.30 EV | 28.0mm | ISO-500


카메라 크기의 한계로 다이얼과 버튼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배치와 조작감을 최적화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특히 상단 다이얼의 경우 카메라 상판에 거의 방해를 받지 않아 명확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후면 버튼의 경우 누르는 조작감은 좋은 편이지만 역시 작은 크기의 한계를 극복하기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오히려 터치 조작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LX10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RX100 시리즈에서 호평을 받은 뷰파인더는 아쉽게도 LX10에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멀티 다이얼과 f1.4로 더 밝은 렌즈를 갖게 됐다고 위안을 삼아야 합니다.


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Pattern | 1/60sec | F/2.8 | +0.30 EV | 28.0mm | ISO-1000


사용자에 따라 뷰파인더의 부재가 큰 불편함이기도, 별 것 아닌 차이로 느껴질 것입니다. 제 경우 가벼운 촬영이 주를 이루는 포켓 카메라에서 팝업 뷰파인더의 사용 빈도가 높지 않았지만 종종 강한 조명에 LCD가 보이지 않을 경우 그 존재가 아쉬웠습니다. LX10은 버튼/다이얼 조작과 터치 화면 연계에서 크기의 한계를 어느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키 포인트처럼 되어버린 뷰파인더의 부재로 아쉬움을 샀습니다.



3. 1.0" 고화질 이미지 센서의 혁신


- 이미지 센서 크기 비교 -


LX10의 가장 큰 변화 혹은 혁신은 이미지 센서에 있습니다. LX 시리즈 최초로 1.0'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는데, 1/1.7’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LX7과 비교하면 이미지 품질의 극적인 향상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화소는 2010만 화소로 비슷한 컨셉의 경쟁 제품들과 동일합니다.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00sec | F/2.8 | +0.33 EV | 16.6mm | ISO-800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00sec | F/2.8 | -0.33 EV | 16.4mm | ISO-250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25sec | F/2.8 | 0.00 EV | 26.4mm | ISO-640


한 때 스마트폰에 밀려 명맥이 끊긴 컴팩트 카메라가 다시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로 기술의 발전으로 작은 카메라에 대형 이미지 센서와 고성능 렌즈를 탑재한 하이엔드 카메라의 탄생을 꼽습니다. LX10 역시 컴팩트 카메라와 같은 크기에 2010만 화소 1.0’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기존 컴팩트 카메라와 차별화되는 결과물을 안겨줍니다.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컴팩트 카메라 대신 LX10을 선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역시 바로 이 ‘화질’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대형 이미지 센서에서 오는 전보다 다양한 심도 표현도 있습니다. 동일한 장면을 촬영할 때 얕지만 분명한 심도 표현 덕분에 장면이 한결 풍부하게 연출됩니다.



< LX10의 2010만 화소 표현력 >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600sec | F/4.0 | 0.00 EV | 11.7mm | ISO-125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600sec | F/4.0 | 0.00 EV | 11.7mm | ISO-125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00sec | F/3.2 | +0.33 EV | 8.8mm | ISO-125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00sec | F/3.2 | +0.33 EV | 8.8mm | ISO-125


LX10의 이미지 품질은 그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빛이 충분한 날의 풍경 촬영에서는 DSLR 카메라 부럽지 않은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안겨주지만, 빛이 부족한 실내와 야간 촬영에서는 여지없이 그 약점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 이 장점이 더 크게 다가왔고, 주 사용 목적에 맞춰 LX10을 선택해서 많은 상황에 만족스러운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일상의 가벼운 감동들을 간편하게 담는 데에는 제가 가진 풀 프레임 카메라보다 훨씬 즐거운 경험을 안겨줬습니다. 2010만 화소가 1.0’ 이미지 센서에 다소 과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보다 고화소의 섬세한 묘사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오직 LX10만을 위해 설계된 라이카 렌즈의 해상력 덕분에 주변부까지 선명하게 2010만 화소 이미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1.0' 이미지 센서의 고감도 이미지 >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25sec | F/2.8 | -1.00 EV | 26.4mm | ISO-800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25sec | F/2.8 | -1.00 EV | 26.4mm | ISO-800

- ISO 800 -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25sec | F/2.8 | 0.00 EV | 26.4mm | ISO-1600

- ISO 1600 -


그럼에도 기대가 컸던 탓인지 고감도 이미지에선 그리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실용 감도는 ISO 3200 내외로 평가할 수 있는데, 이는 스마트폰 카메라나 기존 컴팩트 카메라와 비교하면 월등하지만 보다 큰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DSLR/미러리스 카메라와 비교하면 확연한 열세를 보입니다. 물론 이것은 포켓 카메라가 소형 미러리스 카메라 정도는 대체해주길 바란 제 기대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물리적인 차이를 뛰어넘는 ‘그 무엇’을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아무래도 아쉽습니다. 물론 LX10과 비슷한 컨셉의 타사 제품 역시 고감도 화질에는 큰 차이가 없으니 이것이 LX10만의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 ISO 감도별 화질 비교 >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320sec | F/4.0 | +0.33 EV | 19.9mm | ISO-25600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320sec | F/4.0 | +0.33 EV | 19.9mm | ISO-25600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320sec | F/4.0 | +0.33 EV | 19.9mm | ISO-25600

- ISO 125 / ISO 200 / 400 -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320sec | F/4.0 | +0.33 EV | 19.9mm | ISO-25600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320sec | F/4.0 | +0.33 EV | 19.9mm | ISO-25600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320sec | F/4.0 | +0.33 EV | 19.9mm | ISO-25600

- ISO 800 / ISO 1600 / 3200 -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320sec | F/4.0 | +0.33 EV | 19.9mm | ISO-25600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320sec | F/4.0 | +0.33 EV | 19.9mm | ISO-25600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320sec | F/4.0 | +0.33 EV | 19.9mm | ISO-25600

- ISO 6400 / ISO 12800 / 25600 -



오직 LX10만을 위한 라이카 DC VARIO-SUMMILUX 렌즈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200sec | F/1.4 | 0.00 EV | 8.8mm | ISO-125


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Pattern | 1/60sec | F/2.8 | 0.00 EV | 28.0mm | ISO-800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Pattern | 1/60sec | F/2.8 | +0.30 EV | 28.0mm | ISO-100


오직 이 카메라, LX10만을 위해 기획되고 설계된 라이카의 DC VARIO-SUMMILUX 렌즈는 24-72mm 광학 3배줌과 F1.4 조리개 값 등 작은 크기, 고성능으로 제작됐습니다. 전원을 껐을 때 카메라 안에 수납되는 침동식 구조로 휴대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대구경 렌즈의 F1.4를 실현한 것이 놀랍습니다. 이는 소니 RX100V의 F1.8보다 더 밝은 값입니다. LX10의 렌즈를 보면 아마 이 카메라를 기획, 설계하는 데 있어 아마 가장 공들인 부분은 렌즈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640sec | F/5.6 | 0.00 EV | 16.9mm | ISO-125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640sec | F/5.6 | 0.00 EV | 16.9mm | ISO-125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640sec | F/5.6 | 0.00 EV | 16.9mm | ISO-125

- 중심부와 주변부 해상력 비교 -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320sec | F/1.4 | +0.33 EV | 8.8mm | ISO-125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200sec | F/1.8 | +0.33 EV | 8.8mm | ISO-125

- F1.4 (좌)와 F1.8 (우) 이미지 비교 -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60sec | F/11.0 | 0.00 EV | 8.8mm | ISO-250

- 조리개별 배경흐림 비교 -


F1.4의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은 1" 포맷 카메라 중에서는 최초이자 최고입니다. 그리고 이 밝은 조리개 값의 장점은 다양합니다. 빛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나 동일한 장면을 한결 깨끗하게 기록할 수 있고, DSLR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심도 표현의 가능성 역시 갖췄습니다. 조리개 링을 돌려가며 같은 장면을 다른 조리개 값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보면 F1.4의 장점이 확실히 드러납니다. 이와 함께 개방 촬영에서 표현되는 보케의 형태와 색까지 고려한 섬세한 설계 역시 이 렌즈의 높은 완성도를 대변합니다.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80sec | F/2.8 | 0.00 EV | 12.6mm | ISO-250

- 개방 촬영의 원형 보케 연출 -

밝은 조리개 값은 여유있는 셔터 속도 확보와 낮은 감도를 설정하는 데 매우 큰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LX10을 사용할 때 어둑한 카페나 해가 지는 노을을 촬영할 때도 F1.4 조리개를 설정하면 1/60초 이하의 셔터 속도를 확보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고 감도 역시 ISO 1600 혹은 그 이하로 촬영됐습니다. 이에 광학 손떨림 보정까지 더해져 촬영 실패가 크게 줄었던 것이 LX10을 사용하며 느낀 ‘하이엔드 카메라의 진화’였습니다.



< 24-72mm 광학 3배줌 렌즈 활용 >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250sec | F/1.4 | +0.33 EV | 8.8mm | ISO-125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5sec | F/8.0 | 0.00 EV | 9.5mm | ISO-200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50sec | F/2.8 | 0.00 EV | 12.8mm | ISO-1600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25sec | F/1.4 | 0.00 EV | 8.8mm | ISO-125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80sec | F/2.8 | -0.33 EV | 14.0mm | ISO-160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200sec | F/2.8 | -0.33 EV | 26.4mm | ISO-125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400sec | F/2.8 | 0.00 EV | 9.8mm | ISO-125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60sec | F/1.4 | 0.00 EV | 8.8mm | ISO-800

작은 카메라 하나로 광각부터 준망원까지 다양한 촬영이 가능한 광학 3배줌 활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4mm 광각은 웬만한 여행에 충분하고 72mm 망원은 F2.8의 심도 표현과 함께 아쉬운대로 정물과 인물 촬영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거의 모든 장면에 대응할 수 있는 표준줌렌즈, 거기에 F1.4-2.8의 밝은 조리개값으로 일상부터 여행까지 다양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3cm의 초근접 접사 역시 다양한 표현에 일조합니다.


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Pattern | 1/60sec | F/2.8 | +0.30 EV | 28.0mm | ISO-1000


렌즈 경통에 아날로그 조리개를 배치해 조리개 설정 및 변경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것도 LX10의 큰 장점입니다. DSLR/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조작성이 다소 부족한 컴팩트 카메라를 사용하다보면 조리개 값 변경에 불편함을 느끼기 마련인데, LX10의 아날로그 조리개링은 자사 마이크로포서드 마운트용 라이카 렌즈와 동등한 조작감으로 촬영 편의성과 표현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경쟁 제품보다 우월한 렌즈 완성도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25sec | F/2.8 | 0.00 EV | 26.3mm | ISO-500

- F2.8 촬영 이미지 -


다만 이 F1.4 조리개는 24mm 최대 광각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상징적인 값’입니다. 초점거리 변경에 따라 F2.8까지 조리개 값이 어두워지니 유의해야합니다. F1.4 촬영에서 대단한 아웃포커스나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보단 높은 광학 완성도를 갖춘 렌즈로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믿을 수 없는 포켓 카메라의 4K 동영상



LX10에는 고해상도 4K 동영상과 4K 포토, 포스트 포커스 등 4K 영상을 응용한 다양한 부가 기능이 모두 탑재됐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1.0’ 이미지 센서의 고화질 못지 않은 LX10의 혁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Full HD와 확연히 구별되는 고화질의 4K는 2010만 화소 이미지 못지 않은 이 카메라의 매력으로 일상과 여행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합니다. 저 역시 4K 영상 촬영에 관심이 무척 많아 LX10의 동영상 촬영 성능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상 자체에는 매우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 4K 동영상 캡쳐 이미지 >




















비트레이트가 100Mbps에 달하는 4K 동영상은 눈이 시원할 정도로 선명하고 섬세합니다. 사진으로 환산하면 약 800만 화소의 이미지가 초당 30장의 속도로 연속 재생되는 셈이니 마치 영화 속 장면을 보는 것처럼 근사합니다. 이에 광학 3배줌을 활용해 다양한 구도를 설정하고, F1.4 조리개 값으로 배경 흐림을 연출하는 등 포켓 카메라에기대하는 영상을 넘어서는 가능성을 가졌습니다. Full HD 동영상을 촬영할 경우 5축 하이브리드 손떨림 보정으로 캠코더 못지 않은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 광학 3배줌렌즈를 활용한 4K 동영상 >




< 라이프 크로핑 기능의 주밍 효과 >



하지만 LX10의 4K 기능은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무엇보다 이 작은 카메라로 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못지 않은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이 대단한 매력이지만 일체형 렌즈의 한계, 외부 액세서리 사용의 제약 등 전문 영상 장비를 대체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사진뿐 아니라 영상에서도 이 카메라는 '간편한 촬영,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라는 LX10의 기본 컨셉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셈입니다.



사진을 바꾼 4K 응용 기능



4K 동영상은 동영상 뿐 아니라 사진을 찍는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LX10에 탑재된 4K 동영상 응용 기능들을 이용하다 보면 머지 않아 사진 찍는 방식이 크게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LX10에서 선보인 4K 응용 기능은 4K 포토와 포스트 포커스 그리고 포커스 스태킹이 있습니다.



< 30fps 연사 효과의 4K 포토 >


- 4K 포토 기능 사용시 기록되는 4K 영상 -


Panasonic | DMC-GM5 | Pattern | 1/60sec | F/5.6 | -1.33 EV | 28.0mm | ISO-640Panasonic | DMC-GM5 | Pattern | 1/60sec | F/5.6 | -1.33 EV | 28.0mm | ISO-800

- 4K 포토 추출과정 -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250sec | F/3.5 | 0.00 EV | 26.4mm | ISO-1600

- 4K 포토 기능으로 얻은 이미지 -


4K 포토는 초당 30fps의 4K 영상을 초당 30매 연사의 사진으로 치환한 기능입니다. 약 800만 화소의 장면을 4K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원하는 장면을 선택해 3504 × 2336의 이미지로 얻게 됩니다. 셔터를 누르는 시간과 촬영 구간에 따라 세가지 촬영 옵션이 있습니다. 4K 영상을 캡쳐한 화면과 달리 조리개 값과 셔터속도 등 촬영 정보가 사진에 남아있는 ‘정식 사진’인 것이 4K 포토의 장점입니다. 일반 촬영에서 LX10의 고속 연사는 초당 약 8매이므로 30fps 속도의 4K 포토는 월등한 순간포착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인 셈입니다.


Panasonic | DMC-GM5 | Pattern | 1/80sec | F/5.6 | -1.33 EV | 32.0mm | ISO-500Panasonic | DMC-GM5 | Pattern | 1/80sec | F/5.6 | +0.33 EV | 32.0mm | ISO-1250


포스트 포커스는 촬영 후 초점을 지정하는 새로운 사진 촬영 방식을 제시합니다. 4K 영상 클립으로 화면 주요 영역에 초점을 맞춰 촬영한 뒤 화면 터치 혹은 버튼 조작으로 원하는 초점 영역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초점 영역에 맞춰 아웃포커스 효과 역시 그에 맞춰 변하기 때문에 한 장면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4K 촬영에 맞춰 촬영 영역이 좁아지고, 일반 촬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동성은 떨어집니다.


< 포스트 포커스 기능 >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640sec | F/2.5 | 0.00 EV | 10.5mm | ISO-1600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640sec | F/2.5 | 0.00 EV | 10.5mm | ISO-1600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000sec | F/1.4 | 0.00 EV | 8.8mm | ISO-640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000sec | F/1.4 | 0.00 EV | 8.8mm | ISO-800

새롭게 선보인 포커스 스태킹은 포스트 포커스 기능을 확장한 것으로 초점 설정 영역을 사용자가 직접 조절해 아웃포커스부터 이미지 전체가 선명한 ‘팬 포커스’까지 심도를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포스트 포커스 기능으로 얻는 각 영역의 이미지를 합성해 한 장의 결과물을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포스트 포커스와 함께 활용하면 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대부분의 장,단점을 포스트 포커스 기능과 공유합니다.


- 원하는 만큼 심도 표현을 조절할 수 있는 포커스 스태킹  -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25sec | F/1.4 | 0.00 EV | 8.8mm | ISO-2500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25sec | F/1.4 | 0.00 EV | 8.8mm | ISO-2500

- 포커스 스태킹 기능 활용  -


즐겁고 유용한 부가기능의 존재 

- 전용 어플리케이션 Panasonic Image App -


- 원격촬영, 이미지 전송, 지오태깅 기능 -

이 외에도 부가 기능에 후한 파나소닉의 신제품답게 다양한 부가기능이 재미를 더합니다. 최신 디지털 카메라에서 기본이 된 Wi-Fi 무선 통신 기능은 완성도 높은 어플리케이션 덕분에 즐겨 사용하는 기능이 됐고, 개성있는 크리에이티브 컨트롤 효과 역시 1.0’ 이미지 센서의 화질 덕분에 더욱 빛을 발합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충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과 자동으로 셀프 타이머가 적용되는 셀피 모드 등 일상의 카메라로 자리잡기 위한 다양한 요소들이 LX10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쟁 카메라의 화두인 초고속 촬영과 하이스펙과 비교하면 LX10은 포켓 카메라의 고유 가치인 ‘가벼움’ 그리고 ‘고화질’에 조금 더 집중한 느낌을 받습니다.


- USB 충전 -



< 크리에이티브 컨트롤 효과 >

- 표백 바이패스 | 실크 흑백 -


- 원 포인트 컬러 | 거친 흑백 -



일상과 가장 가까운 카메라,

파나소닉 루믹스 LX1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105.0mm | ISO-250


LX7을 무척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저는 LX10의 탄생을 누구보다 반가워했습니다. 그리고 LX10을 사용하며 어딘가 아쉬웠던 포켓 카메라가 한 걸음 완성에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 제품들이 탄탄히 닦아 놓은 컴팩트 디자인, 1.0’ 이미지 센서의 고화질은 물론이고 이 카메라의 핵심인 F1.4 라이카 렌즈의 완성도와 고화질 4K 동영상을 응용한 다양한 기능들이 일상을 기록하는 카메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줘 매우 즐거웠습니다. LX10은 사상 최고의 컴팩트 카메라는 아닙니다. 이보다 높은 사양의 컴팩트 카메라가 이미 존재하고 있고, 비슷한 가격으로 더 좋은 화질의 DSLR/미러리스 카메라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몇몇 사용자에게 이 카메라의 몇가지 치명적인 매력은 다른 것들과 비교할 수 없는 장점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 작은 카메라가 제 일상을 가볍지만 선명하게, 쉽지만 정직하게 담아주기를 기대합니다.




< LX10으로 촬영한 이미지 >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250sec | F/2.8 | 0.00 EV | 22.1mm | ISO-125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25sec | F/1.8 | 0.00 EV | 9.2mm | ISO-125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00sec | F/2.8 | +0.33 EV | 16.6mm | ISO-1600
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80sec | F/1.4 | 0.00 EV | 8.8mm | ISO-125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100sec | F/2.8 | 0.00 EV | 25.6mm | ISO-1600Panasonic | DMC-LX10 | Pattern | 1/80sec | F/2.8 | -0.33 EV | 14.0mm | ISO-160






주머니 속의 라이카 F1.4, 파나소닉 LX10

#5 주머니 속의 라이카, LX10의 F1.4 VARIO-SUMMILUX

#6 기록의 혁신 4K - LX10의 4K 동영상과 4K포토

#7 사진의 혁신 4K - LX10의 포스트 포커스 & 포커스 스태킹

#8 일상카메라 파나소닉 LX10 총평 - 포켓 카메라의 가치와 가능성



* 위 포스팅은 파나소닉코리아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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