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장어 덕분에 행복한 성북동 맛집 성북장어
2016. 10. 11.
찬바람이 싸늘하게 불기 시작하자마자 감기에 걸렸습니다. 콜록대며 어느새 환절기 몸보신을 해야 할 나이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 슬프더군요.그래도 생각대로 몸보신은 해야겠기에 저녁약속을 거하게 잡았습니다. 역시 '몸보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장어입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워서 좋아하는 성북동에 얼마전 새롭게 문을 연 장어구이집입니다. 상호명은 심플하게 '성북장어' 눈길은 끈 것은 흔히 떠올리는 장어구이집 답지 않게 모던한 실내. 실제로 식사하는 동안 가게에 총 세 커플이 있었을 정도로 분위기가 정갈했습니다. 이제 막 연인들의 저녁식사 장소로도 좋아 보였습니다.-장어는 좀 위험한가요?- 성북 초등학교 앞 교차로 모서리에 위치한 성북장어집은 이 건물 2층에서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교차로를 향해 밝게 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