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낯선 도시 그리고 기차 여행, 대만 핑시선 여행 - 1. 고양이 마을 허우통(侯硐)
2016. 12. 13.
설렘 x 감성낯선 도시에서 출발하는 짧은 기차 여행 - 고양이 마을 허우통(侯硐) - 이 낯선 도시가 채 익숙해지기도 전에 가방을 챙겨 기차를 탔습니다. 이곳까지 와서 기차 여행을 할 것이라곤 기대하지 않았던 터라 적잖이 두근거립니다. 대만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이 작은 열차를 타 보라고 했던 어떤이의 말이 기억나 여행 후반의 하루를 몽땅 털어 넣었습니다. 기차표와 점심 식사를 해결할 여비와 기억력이 나쁜 저를 보조해 줄 사진기 그리고 수첩, 마지막으로 두 손을 자유롭게 해 줄 작은 가방을 챙기면 여행 준비가 끝납니다. 아, 오늘 하루의 배경 음악이 되어 줄 노래 한 곡도 골라야겠군요. 모처럼 트렁크가 없는 가벼운 여행입니다.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은 MRT와 고속철 THSR, 일반 열차 TRA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