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하는 유명 족발집 만족 오향족발 본점
2016. 10. 31.
서울 3대 족발집 중 한 곳이라는 이 식당의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이 2010년쯤이었으니 아주 오래됐습니다. 그 후 주변 지인들에게 자주 이 곳의 족발에 대한 찬사를 들었지만 줄이 어마어마하다는 말에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근데 어느날 근처를 지나다 '어? 그 족발집 한 번 가볼까?'라는 생각으로 들어서니 의외로 식당안이 한산하더군요. 아마 일요일 저녁이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무실이 밀집한 이 곳은 평일에 바쁜 동네니까요. 드디어 오향족발에 입성했습니다. "저희는 상추가 안나가요~" 이모님의 말씀에 순간 무척 아쉬웠습니다. 족발은 고기며 부추, 마늘을 가득 넣은 한 쌈을 입 안 가득 물 때 제맛이라는 평소 식성 때문이었습니다.하지만 이 곳의 상차림은 무척 간소했습니다. 쌈채소 없이 고추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