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명작의 귀환

EF 24-105mm f/4L IS II USM



2005년 출시한 캐논의 EF 24-105mm F/4L IS USM 렌즈는 EF 역사상 가장 유능한 표준줌 렌즈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EOS 5D와 함께 캐논 풀 프레임 DSLR 카메라의 대중화를 이끈 상징적인 의미가 대단히 큰 렌즈입니다. 24mm 광각부터 105mm 망원까지 촬영할 수 있는 광학 4.4배 줌과 당시로서는 놀랄만큼 뛰어났던 2.5스톱 손떨림 보정장치(IS), 그리고 전구간 F4.0의 고정 조리개값까지. 처음 풀 프레임 카메라를 만나는 사용자의 전천후 표준줌 렌즈부터 여행가들의 '원 렌즈' 등으로 폭 넓은 사용자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저도 캐논 DSLR 카메라와 함께 사용한 렌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렌즈 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단점만 빼고요.


그렇게 많은 포토그래퍼에게 '추억의 한 장'으로 남아있을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가 11년만에 재탄생 했습니다. 이름은 두번째를 나타내는 II가 붙은 심플한 형태지만 그 숫자에 담긴 고민과 의미는 그리 간단해 보이지 않습니다.



내 첫번째 풀 프레임 DSLR 카메라

그리고 단 하나의 렌즈


- 풀 프레임 DSLR이 제 사진을 크게 바꿔놓았습니다 -


2009년. 당시 가장한 저렴한 풀 프레임 DSLR 카메라 중 하나였던 캐논 EOS 5D를 중고로 구매하던 날, 상자가 든 종이 가방을 꼭 안고 돌아오던 지하철 풍경을 여전히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소형 DSLR 카메라 EOS 350D와 EFs 18-55mm '번들줌 렌즈'로 시작한 제 사진 생활에 '풀 프레임'은 선망의 대상이었고 오랜 꿈이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며 '나도 풀 프레임 카메라가 있다면'이란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뒤늦게 만난 EOS 5D는 35mm 풀 프레임만의 풍부한 이미지와 환상적인 심도 표현, 특유의 색감이 대단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없는 시간을 쪼개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으러 다녔습니다. 그건 아마 풀 프레임 카메라가 가진 또 다른 힘이 아니었을까요? '사진이 전에 없이 즐거워진다는 것'


- 제 첫 풀 프레임 DSLR 카메라에는 오랫동안 24-105mm F4L 렌즈 하나만이 마운트 돼 있었습니다. -


그리고 오랜 기간 EOS 5D에는 오직 하나의 렌즈만 마운트 돼 있었습니다. EF 24-105mm F/4L IS USM 렌즈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별 다를 것 없었지만 어딘가 생소했던 첫번째 풀 프레임 카메라에서 시원한 광각부터 105mm의 망원까지 고민없이 하나의 렌즈로 촬영할 수 있는 24-105mm 렌즈의 장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APS-C 포맷, 소위 '크롭' 카메라를 사용할 때 언제나 아쉬웠던 아웃 포커스 효과도 풀 프레임의 F4 촬영에선 불만이 없었습니다. 손떨림 보정 IS는 있을 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렌즈는 24-70mm F/2.8L USM 렌즈로 교체하고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입니다.


가장 많은 사진을 가장 열심히 찍었던 첫 풀프레임 카메라의 기억과 함께 EF 24-105mm F/4L IS USM에 대한 추억도 깊게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후속 제품인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가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반가웠습니다. 10년의 세월만큼 렌즈도 여러모로 좋아졌을테고, 저도 그 때보다 조금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기도 합니다.


10년만의 재회, 캐논의 새로운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슷하지만 따져보면 많이 바뀌었습니다.




CANON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 구성 : 12군 17매

초점거리 : 24-105 mm

조리개 : F4.0 - 22


최단 촬영거리 : 0.45m

최대 촬영 배율 : 0.24배

조리개 날 수 : 10매

필터 구경 : 77mm


손 떨림 보정 : 4스톱 상당 IS (image stabilizer)


크기 : 83.5 x 118 mm

무게 : 795 g



24-105mm의 광학 4.4배 줌, F4.0 고정 조리개 값 그리고 손떨림 보정 장치 IS의 채용까지.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의 핵심이자 기본 골격은 전작 EF 24-105mm f/4L IS USM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13군 18매에서 12군 17매로 바뀐 렌즈 구성에서도 알 수 있듯 내부는 새롭게 설계된 렌즈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총 12군 17매중 4매를 GMo 비구면 렌즈로 구성해 5000만 화소 이상의 최신 DLSR 카메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력을 꾀했습니다. 손떨림 보정 장치는 전작의 2.5스톱에서 4스톱으로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이는 사진뿐 아니라 4K 동영상 촬영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 구성 -


이 외에도 증착막 위에 공기의 구를 포함한 막을 형성하는 ASC(Air Sphere Coating) 기술이 직사에 가깝게 입사하는 빛에 대해 높은 반사 방지 성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는 CANON EF 24-105mm f/4L IS II USM는 EF 100-400 F/4.5-5.6 L IS II USM, EF 11-24mm F/4L USM에 이어 세번째로 ASC를 채용한 렌즈라고 합니다. 렌즈 표면에는 불소 코팅이 되어 있어 지문과 수분, 먼지 등의 이물질과 얼룩에서 렌즈를 보호합니다.



- 불소 코팅은 렌즈 표면의 오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합니다 -


11년만의 재탄생

EF 24-105mm F4L의 역사

- EF 24-105mm f/4L IS USM (왼쪽)과 - EF 24-105mm f/4L IS II USM (오른쪽) -


EF 24-105mm F/4L 렌즈의 역사는 캐논 풀프레임 DSLR 카메라의 대중화와 그 궤를 같이 합니다. 보급형 풀 프레임 DSLR 카메라로 큰 성공을 거둔 EOS 5D를 기억하는 분들에게 EF 24-105mm f/4L IS USM 렌즈는 EOS 5D를 위한 표준줌 렌즈로 깊이 각인돼 있을 것입니다. 11년만에 출시된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는 재미있게도 캐논의 네번째 5D 시리즈인 EOS 5D MarkIV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됐습니다.


두 렌즈의 외형에서 11년의 세월동안 변화한 캐논 렌즈 디자인의 철학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초점링과 조리개 링이 차지하는 비율부터 IS 표식, 경통 일부의 유광 플라스틱 소재 채용 등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렌즈 구성이 바뀌고 성능이 향상된만큼 크기와 무게에서도 변화가 있습니다.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는 기존 버전보다 총 길이는 약 11mm, 무게는 약 125g 증가 했습니다. 하지만 지름은 83.5mm로 동일해 카메라와의 균형이나 촬영할 때의 느낌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 쉽지 않습니다. 캐논은 화질과 성능이 크게 향상된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를 설계할 때 기존 제품과의 크기, 무게 차이를 최소화하는 데 신경 썼다고 합니다. 저처럼 EF 24-105mm f/4L IS USM 렌즈에 좋은 기억을 가진 그리고 현재도 그 렌즈를 사용하고 있는 사진가들에게 변함 없는 사용자 경험으로 더 나은 결과물을 안겨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EF 24-105 F/4L

디자인


시원하게 뚫린 대물 렌즈가 대구경 표준줌 렌즈의 존재감을 뽐냅니다.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의 전면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커다란 대물 렌즈와 렌즈 정보를 알리는 글자들입니다. 필터 지름은 77mm로 전작과 같습니다. EF 24-70mm f/4L IS USM 렌즈 등과도 호환되는 활용도 높은 규격입니다. 



기존 렌즈보다 확연히 넓어진 줌 링과 초점링의 면적은 조작 편의성을 향상 시킵니다. 그 외에는 초점거리 표기와 거리계 창, AF/MF전환 스위치와 IS 스위치 등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경통 끝에 캐논 L렌즈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색 띠를 둘렀습니다. 경통 외부는 독특한 패턴이 있는 해머톤 도장을 적용, 오래 사용해도 번들거림이나 잔흠집 등의 손상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렌즈의 우측 디자인에 주목하는 이유는 전에 없던 락 스위치 때문입니다.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는 줌 락 스위치를 경통에 배치해 줌 링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기존 EF 24-105mm f/4L IS USM 렌즈의 가장 큰 불만사항 중 하나였던 경통 흘러내림에 대한 해결 방안입니다.



그 외에도 거리계 창과 명칭 표기 폰트 등에 변화가 있습니다. 거리계 창 주변 재질을 유광에서 경통과 동일한 무광 소재로 바꿔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기존 렌즈는 저 부분이 가장 빨리 손상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초점거리와 IS, USM 채용 등을 표기하는 폰트는 개인적으로는 기존 것이 더 멋스러워 보입니다.


- 24mm 최대 광각과 105mm 최대 망원에서의 경통 길이 변화-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의 경통은 24mm 최대 광각에서 가장 짧고 105mm 최대 망원에서 가장 깁니다. 24mm 최대 광각에서의 렌즈 총 길이는 118mm, 105mm 최대 망원에서는 약 155mm로 40mm 가량 길어집니다. 물론 전용 후드 EW-83M을 장착할 경우 길이는 최단, 최장에서 모두 길어지겠죠.


- 방진방적을 위한 마운트부 고무 실링 -


캐논 L 렌즈들은 대부분 방진방습 설계가 적용돼 있습니다.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 역시 마운트부와 조리개링, 초점링 등의 연결부에서 방진방습을 위한 실링 처리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내부 경통이 노출되는 줌렌즈의 특성상 습기의 내부 유입을 유의해야겠습니다만 약한 비가 내리는 날이나 습도 높은 환경에서도 걱정없이 촬영을 할 수 있는 것은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의 장점 중 하나가 되겠죠. 물론 방진방습 카메라도 함께 준비해야합니다.


- 후드 체결 락 버튼 -


처음 렌즈 후드를 제거할 때 한참을 낑낑댔는데, 그 이유가 전에 없던 후드 체결 락 버튼 때문입니다. 후드를 빼기 위해서는 이 버튼을 누르고 후드를 돌려야 합니다. 쉽게 돌아가거나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 EOS 5D MarkIV에 마운트 -


풀 프레임 EOS 5D를 위해 탄생한 렌즈인만큼 EOS 5D MarkIV와 마운트했을 때 멋진 조화를 보입니다. 광학 4.4배줌 렌즈인 탓에 전체 길이가 긴 편이긴 하지만 대신 구경을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해 카메라를 쥐고 촬영할 때는 이질감이 거의 없습니다.


- EOS 5Ds에 마운트 -


또다른 EOS 5D 시리즈인 EOS 5Ds와의 조합은 외형뿐 아니라 5000만 화소의 결과물 역시 관심사입니다. 




- 24mm 최대 광각, 경통의 길이가 약 118mm로 가장 짧습니다 -


- 105mm 최대 광각, 경통의 길이가 약 155mm로 가장 깁니다 -



가장 다재다능한 전천후 표준줌 렌즈의

다섯가지 키 포인트


24-105mm의 광학 4.4배 줌은 이 렌즈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최고의 표준줌 렌즈인 24-70mm F/2.8L II USM 렌즈도 할 수 없는 105mm 망원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F2.8 조리개값보다 70-105mm 구간 망원 촬영의 가능성과 편의성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가 좋은 대안이 됩니다. 여행 사진을 좋아하는 저는 70mm가 종종 부족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망원렌즈로 교체하는 수고로움도 덜 수 있고요.


크기와 화질의 최적화


앞서 설명했 듯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의 핵심 중 하나는 캐논의 최신 렌즈 기술을 탑재한 고성능, 고화질 렌즈이면서도 기존 제품 대비 크기와 무게의 변화를 최소화한 것입니다. 실제로 기존 EF 24-105mm f/4L IS USM 렌즈 사용자가 새로운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를 받자마자 촬영을 떠날 경우, 디자인과 몇몇 편의 장치에서 생소함을 느끼겠지만 촬영 진행 전반에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것입니다. 약 1cm 증가한 길이 역시 크게 체감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다만 125g 남짓의 무게 상승이 사용자에 따라서는 제법 큰 차이로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 무게는 돌아온 후 결과물로 보상받겠지만요.


L(Luxury) 렌즈


캐논 광학 기술력의 척도인 L 렌즈는 많은 마니아들에게 캐논을 선택한 이유와도 같습니다. Luxury라는 뜻 답게 성능과 완성도에서 언제나 당대 최상급 품질을 보이는 L 렌즈의 신제품으로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 역시 손으로 쥐는 순간 신뢰감이 느껴집니다. 내구성과 유격 등에서 전보다 더 단단하고 꼼꼼해진 느낌이랄까요?


더불어 최신 L 렌즈 리뉴얼에서 언제나 '화질'을 가장 앞세웠던 캐논의 행보에 맞춰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 역시 기존 렌즈의 약점을 보강한 고화질이 관심을 끕니다. 화질 향상을 위해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는 비구면 렌즈의 수를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렸습니다. 특히나 주변부 화질과 왜곡 억제에서 큰 발전이 있다고 합니다.




상향 평준화 된 최신 렌즈의 중심부 화질이야 논외로 하더라도 광학 4.4배줌 렌즈인 기존 24-105mm F/4L의 약점이었던 주변부 화질에서 눈에 띄는 향상이 이뤄졌습니다. 오른쪽 확대 부분은 가장자리쪽을 확대한 이미지로 중심부와 육안으로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 정도로 해상력이 뛰어납니다.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의 성능 개선 중 핵심이 주변부 해상력과 왜곡의 변화인 만큼 앞으로 이 부분을 조금 더 상세히 평가해보려 합니다.


더 강력해진 4스톱 IS


24-70mm 대비 24-105mm 렌즈의 큰 장점 중 하나였던 손떨림 보정 장치 IS는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에서 성능이 더 향상됐습니다. 기존 2.5스톱에서 4스톱으로 약 1.5스톱 가량 성능이 더 좋아진 것인데요, 최근 EF 24-70mm f/4L IS USM 렌즈의 등장으로 IS 자체에 대한 매력은 전보다 덜하지만 여전히 이 렌즈는 105mm와 IS 모두를 가진 유일한 표준줌 L렌즈입니다. 향상된 IS 덕분에 고감도 화질이 뛰어난 최신 EOS 5D MarkIV와 함께 밤에도 더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IS 설정 (왼쪽) | IS 해제 (오른쪽) -


- 확대 -


위 이미지는 동일한 환경에서 스위치를 통해 렌즈의 IS를 설정/해제하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해가 저물고 난 후의 어두운 환경에서 F4.0 최대 개방 조리개와 ISO 1600 감도를 설정했습니다. 셔터 속도는 양쪽 모두 0.5초로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은 핸드 헬드 촬영입니다. 0.5초의 열악한 셔터 속도지만 IS 덕분에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셔터 속도를 1/2까지 타이트하게 가져갈 수 있어 결과적으로 ISO 1600의 비교적 낮은 감도로 깔끔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 IS의 중요한 장점 중 하나입니다.


새롭게 선보인 줌 락(Zoom Lock) 스위치


경통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줌 락 스위치는 이 렌즈에서 가장 반가운 것 중 하나입니다. 기존 EF 24-105mm f/4L IS USM 렌즈에서 가장 큰 불만이 경통 흘러내림 현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힘 없이 흘러 내리는 경통을 보며 이 렌즈에 대한 신뢰감이 반감됐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EF 24-105mm f/4L IS II USM의 줌 락 스위치는 반가운 변화입니다. 경통이 가장 짧은 최대 광각에서 스위치를 내려 경통을 고정할 수 있습니다.


베스트셀러의 재탄생 그리고 재발견

- 단짝 EOS 5D MarkIV와 한 컷 -


EF 24-105mm f/4L IS USM렌즈가 처음 세상에 선보였을 때 풀 프레임 카메라 EOS 5D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1년 후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가 발표된 2016년 현재 EOS 5D 시리즈는 I-IV시리즈와 5Ds와 5DsR를 포함 총 6종으로 늘었고 동생격인 EOS 6D까지 생겼습니다. 전보다 더 많은 카메라로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만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당시에는 없던 새로운 화법 - 고화질 동영상도 생겼습니다.


4스톱 IS를 내세운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는 4K 고화질 촬영이 주목받는 vDSLR 시대에 단연 눈에 띄는 렌즈입니다. 넓은 가능성을 가진 4.4배 줌과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한 4스톱 IS의 매력은 다른 렌즈에서는 찾아보기 힘드니까요. 저 역시 5D MarkIV의 4K 동영상에서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EOS 5D Mark IV +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로 촬영한 이미지]

- EOS 5D MarkIV | EF 24-105mm f/4L IS II USM | 105mm | F5.0 | 1/2000s | ISO 100 -


- EOS 5D MarkIV | EF 24-105mm f/4L IS II USM | 45mm | F4.0 | 1/1250s | ISO 100 -


- EOS 5D MarkIV | EF 24-105mm f/4L IS II USM | 50mm | F4.5 | 1/8000s | ISO 100 -


- EOS 5D MarkIV | EF 24-105mm f/4L IS II USM | 24mm | F4.5 | 1/250s | ISO 100 -


- EOS 5D MarkIV | EF 24-105mm f/4L IS II USM | 105mm | F4.0 | 1/100s | ISO 125 -


- EOS 5D MarkIV | EF 24-105mm f/4L IS II USM | 24mm | F16 | 25s | ISO 800 -


- EOS 5D MarkIV | EF 24-105mm f/4L IS II USM | 24mm | F13 | 30s | ISO 800 -



같지만 다르게, 

다시 쓰여진 신화


11년만에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난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는 그간 풀 프레임 DSLR 카메라의 역사를, 그리고 그 속에 녹아있는 사진가의 인생을 돌아보게 합니다.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를 EOS 5D MarkIV에 마운트하고 짧은 나들이를 다니는 동안 EOS 5D와 EF 24-105mm f/4L IS USM 렌즈 하나를 들고 곳곳을 누빈 오래전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미 많은 사진가들에게 검증받은 EF 24-105mm f/4L IS USM 렌즈의 후속 제품인 만큼 후속작에 대한 기대도 크기 마련입니다. 그에 맞춰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는 11년간 발전한 캐논의 광학 기술이 집약됐고, 초고화소와 동영상 등 달라진 트렌드를 반영했습니다.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는 거의 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사용하다 보면 어쩌면 그 뿌리는 같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폭 넓은 가능성 그리고 최고의 결과물'.


기대가 큰 만큼 상세히 살펴본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의 첫인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 짧게나마 이 렌즈의 가능성을 직접 경험해 보겠습니다. :)




최고의 단짝 EOS 5D MarkIV와 함께요.

이번 겨울의 장면들이 어느 해보다 기대됩니다.





전천후 표준줌 렌즈, 캐논 EF 24-105mm F4L IS II USM


작의 귀환, 캐논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 첫인상

역사상 가장 유능한 표준줌렌즈, 캐논 EF 24-105mm F4L IS II USM의 다양한 시선

차세대 표준줌 렌즈의 화질 - 캐논 EF 24-105mm f/4L IS II USM와 EOS 5D MarkIV




위 포스팅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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