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2015년 여름 블랙 컬러의 라이카 Q 모델이 처음 판매되었으니 벌써 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수명을 생각하면 이 카메라는 이제 제법 노장에 속하지만 현재도 라이카의 디지털 카메라 라인업에서는 물론 타사를 포함한 동일 카테고리에서도 그 매력이 여전합니다. 이것을 잘 알고 있다는 듯, 라이카는 얼마 전 새로운 컬러의 라이카 Q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블랙/티타늄 모델에 이은 실버 버전입니다. 발매 전부터 '가장 라이카다운 컬러'로 제 가슴을 뛰게 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라이카 Q (LEICA Q Typ116)

포맷 : 24 x 36mm Full Frame

이미지 센서 : 2,400만 유효화소 CMOS

렌즈 : LEICA SUMMILUX 28mm F1.7 ASPH. (9군 11매, 비구면 렌즈 3매)

초점 방식 : AF/ MF

셔터 속도 : 1/2000 - 30초 ( 전자식 셔터 사용시 최대 1/16,000초)

감도 : ISO 100 - 50,000

최단 촬영거리 : 30cm (MACRO 모드시 17cm) 

연속 촬영 : 초당 10매 

동영상 : 1920 x 1080 Full HD / 60p 

디스플레이 : 3인치 104만 화소 LCD (터치 조작) 

뷰파인더 : 368만 화소(1280 x 960) 전자식 뷰파인더 

무선 통신 : Wi-Fi 

배터리 : 리튬 이온 배터리 / 1,200mAh 


크기 : 130 x 80 x 93 mm 

무게 : 590 g / 640 g 


라이카 Q 실버 모델은 기존 블랙/티타늄 모델과 모든 사양이 동일합니다. 그야말로 색상만 다른 모델인데, 재미있는 것은 이 작은 변화가 때로는 아주 많은 것을 달리 보이게 한다는 점입니다. 상/하판과 볼커나이트의 색을 다르게 한 조합은 티타늄 컬러 모델과 동일하지만, 이번 실버 모델은 렌즈 컬러 역시 실버로 바꿔 좀 더 화려한 외형을 갖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이카에서 가장 좋아하는 실버 바디 & 실버 렌즈 그리고 빨간색 레터링 조합이라 디자인만으로 다시 Q에 눈을 두게 합니다.


- 라이카는 실버 인정? 어 인정 -


알루미늄 아노다이즈 처리를 한 실버 모델이 M 시리즈의 그 아름다운 톤을 제대로 구현했을지 모르지만 기존 블랙 모델과 확실히 차별화 된 외관은 매력적인 성능과 결과물에도 구기종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라이카 Q에 잠시나마 새생명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버 모델 출시와 함께 생산이 종료된 티타늄 모델과 같이 실버 모델 역시 일정 기간동안 한정된 수량만 생산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실버 바디, 실버 렌즈 조합만으로도 한 번 더 라이카 Q를 사용해볼까 싶은 것을 보니, 11월 말 정식으로 출시되면 많은 분들의 인증샷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품 가격과는 너무나도 차이가 많이 나는 블랙 모델의 중고 가격 때문에 선뜻 신품을 지를 분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뭐 필요해서 샀나요, 갖고 싶어서 샀지.


지금, 그러니까 2017년의 끝자락에 구매해도 라이카 Q는 오랫동안 충분한 역할을 해 줄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실버 라이카 Q 소식 그리고 앞으로 후속작 전에 몇 차례 더 선보일 다양한 파생 모델에 기대를 하게 됩니다.


라이카 Q 실버 모델은 11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 라이카 Q 티타늄 모델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튼튼한 스트랩이 눈에 띄었던 티타늄 모델의 패키지와 차별화되는 실버 모델만의 특전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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