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다행히 아직 터지지 않은 저의 갤럭시 노트7, 어제 교환/환불 소식까지 들은 후로는 더욱 마음 편히 쓰고 있는데요. 교체 발표 직전 저는 갤럭시 노트 7을 위한 보호필름을 부착하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투박한 케이스로 휴대폰 디자인을 가리고 크기며 무게만 더 키우는 것은 제가 선호하는 방식이 아니기도 하고 기본적인 제품 보호로는 보호필름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듀얼 엣지 스크린 때문에 액정 보호 필름을 어떻게 붙여야 하는지 고민했습니다만 최근에는 곡면까지 보호되는 형태의 보호필름이 판매 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구입 당시 붙어 있던 필름은 곡면을 전혀 보호하지 못할 뿐더러 부착되지 않은 부분과 단차 때문에 터치감에도 영향을 줬는데 그래서 곡면까지 보호되는 필름을 붙여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결정한 제품은 힐링쉴드, 좀 더 깔끔한 부착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힐링쉴드 신길 본점이라고 합니다.

보호필름은 아이폰 4를 쓰던 수년 전 마지막으로 사용해보고 그 후에는 대리점에서 붙여 주는 기본 필름만 사용 했는데 그 사이에 정말 다양한 보호필름 브랜드와 제품들이 나왔더군요.




힐링쉴드 오프라인 매장은 전/후면 보호필름 판매와 부착 서비스를 한 곳에서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구매하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외에도 노트북, 스마트 워치 등 다양한 제품들의 보호 필름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구매하면 좋을 노트북 파우치와 키스킨 등의 부가 액세서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데스크에서 부착할 제품을 접수하면 즉석에서 숙련된 직원들의 부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하드 타입 필름이 아닌 곡면을 감싸는 소프트 타입의 필름이라 부착이 까다로운 편인데 이럴 때는 맘편히 부착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착에는 약 5분 가량의 시간이 소요 됐고, 부착 상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부착 서비스를 받는 동안 매장 내부를 둘러 보았습니다. 일반적인 투명 보호필름 외에도 독특한 패턴과 프린트가 있는 필름을 판매중인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각종 소품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겠더군요. 보호필름과 상관 없어 보이는 액세서리도 눈에 띄었습니다. 몬스터 브랜드의 헤드폰과 노트북 파우치 제품 등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보호필름만 판매하기에는 매장 규모가 큰 편이었는데 복합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힐링쉴드 부착이 완료된 노트 7을 들고 왔습니다. 투명한 보호필름은 곡면까지 전부 감싸는 형태라 끝단이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언뜻 보면 부착을 하지 않은 듯한 이런 느낌을 좋아합니다. 상단 모서리까지 감싸기 위한 독특한 재단 형태를 봐야 보호필름을 부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매끄러운 감촉. 갤럭시 노트 7의 경우 전/후면 모두 듀얼 엣지 디자인을 채택해 기기 전체가 걸림 없이 이어지는 그립감이 최대 강점 중 하나인데 보호필름을 부착해도 이 장점이 사라지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홈버튼 쪽을 조작할 때 미세한 단차가 느껴지지만 이 역시 강화 유리 등의 두꺼운 보호 필름보다는 훨씬 양호합니다. 더불어 화면을 손으로 터치할 때도 매끄러운 것이 조작감에 방해를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본 부착 필름보다 터치감은 조금 더 좋습니다.




이런 필름을 '우레탄' 재질의 보호필름이라고 하던가요. 전면에 부착된 힐링쉴드 풀 커버 필름은 무척 얇은 투명 비닐 시트지를 연상 시킵니다. 이런 재질의 특성상 곡면까지 완벽하게 부착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 하단 역시 최대한 많은 면적을 커버하기 위해 재단되어 있습니다. 카메라와 홍채 인식 센서, 수화부 등에는 물론 구멍이 뚫려 있고요. 필름 두께는 매우 얇은 편입니다.




- 필름 부착부위 확대 -




만약 보호필름을 부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고민이 '터치감'과 '곡면 보호'라면 힐링쉴드 제품은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유연한 필름은 갤럭시 노트 7의 곡면을 끝까지 다 감싸고 촉감이 매우 매끄럽습니다. 필름 두께도 얇은 편이라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미부착면과의 이질감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제가 가장 신경 쓴 '지문' 역시 기본 제공 필름보다 잘 묻어나지 않고 극세사 등을 통해 잘 닦이는 편입니다. 다만 필름의 두께가 얇고 재단의 한계가 있는 터라 낙하 등의 충돌에서 액정 파손을 방지하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만약 화면 보호에 신경 쓰시는 분이라면 엣지 부분과 촉감을 포기하더라도 강화 유리 제품군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측면까지 감싸는 풀 커버 필름의 형태 -


완벽한 곡면 부착을 위해 필링쉴드 액정 보호필름은 이렇게 사이드 프레임의 일부까지 덮이는 형태로 재단 되었습니다. 처음엔 이 필름이 별도의 사이드 프레임 보호필름인 줄 알았는데 확인해 보니 전면 보호필름이 들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프레임까지 덮이도록 디자인 된 것이더군요. 덕분에 화면부터 프레임까지 매끄럽게 넘어가는 터치감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상, 하단과 모서리 부분은 별도의 보호필름이 없어 휑하니 노출된 것이 불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충격 보호용으로 선택한 제품은 아니니까요.




후면에 부착한 필름은 전면과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매트한 느낌의 소재로 과거 지문방지 액정 보호필름과 비슷한 재질입니다. 물론 후면 필름의 특성 때문인지 그보다 더 불투명합니다. 불투명한 필름 소재와 미세한 패턴 때문에 노트 7의 블루 색상도 부착 전과 달라진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면과 동일한 유광 필름으로 원래 색상과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이 후면필름 역시 촉감은 매우 좋습니다.




유리 재질의 후면 디자인은 보기에는 무척 아름답습니다만 사용하다 보면 지문과 얼룩 때문에 제대로 된 영롱한 빛깔을 볼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매트한 재질의 필름으로 흠집을 보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부착 전과 색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원형 그대로의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아쉬울 수 있겠습니다만 지문과 흠집 방지로는 확실해 보입니다. 후면 필름 역시 두께가 매우 얇아 전면부터 이어지는 듀얼 엣지 디자인의 그립감에는 해를 주지 않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역시나 힐링쉴드 제품은 '충격 보호'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전 후면을 빈틈 없이 덮는 제품 설계는 화면이나 후면 유리에 발생하는 흠집은 완벽에 가깝게 막아 주겠지만 제품을 떨어뜨릴 때 손상을 받는 상, 하단과 모서리 부분은 원래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힐링 쉴드 부착만으로는 제품을 완전히 보호하기는 역부족입니다. 다행히 이런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후면 보호필름은 케이스 사용 유무에 따라 두가지로 나뉘더군요. 별도로 케이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케이스 사용에 최적화 된 보호필름을 선택해 부착하면 제품 보호와 함께 힐링쉴드의 핏감, 터치감 등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드러난 모서리 부분 사진입니다. 저는 케이스를 좋아하지 않아 이렇게 필름만 부착한 상태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




케이스를 좋아하지 않고 원래 디자인 그대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은 분, 하지만 화면과 강화유리의 자잘한 흠집만은 막고 싶은 분들께 힐링쉴드 풀커버 필름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듀얼 엣지 화면을 완벽에 가깝게 덮는 필름 형태와 매끄러운 촉감이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갤럭시 노트 7을 교환받기 까지는 당분간 이대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갤럭시 노트 7과 더불어 곡면 화면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보호필름을 찾는 분들에게 정보가 됐길 바랍니다.





* 위 포스팅은 힐링쉴드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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