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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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시간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요즘,


그 동안 잊고 있거나 몰랐던, 그리고 외면하고 있던 다양한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하나 둘 고개를 디밀어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요즘 저를 가장 즐겁게 하는 것은 난 데 없이 불어온 자전거 라이딩인데요


아홉살 때 동네를 신나게 달리던 기억이 마지막이니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그냥 동네 마실이나 한강 산책용으로 적당한 모델을 찾던 중에


친구의 꼬드김(?)으로 제 상식에는 이해할 수 없는 가격대의 이 자전거에 대해 알게 되고


어느새 저도 모르게 카페에 앉아 이 녀석의 실루엣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저를 발견.







자전거 기어가 뭔지도 모르면서 영국 브랜드의 미니벨로 브롬톤 M6R을 구입하게 된 거죠.


미니벨로 중에서는 그래도 꽤나 유명한 브랜드라는데,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 다 '-')a



FUJIFILM | FinePix X100 | Pattern | 1/60sec | F/4.0 | 0.00 EV | 23.0mm | ISO-2500



제가 구매한 M6R 모델은 가장 많은 사용자가 구매하는 제품으로 클래식한 M형 핸들과 6단기어, 짐받이와 머드가드 등이 장착된 나름 풀옵션(?)


색상은 블루입니다. 매장에서 처음 봤을 땐 민트 색상의 TG나 제일 비싸고 좋다는 RL 색상이 먼저 눈에 들어왔지만


비인기 색상(?)인 블루도 자꾸 보니 마음에 들더군요.

-어머님이 보신 제 사주에 파랑색이 저한테 좋다나 뭐라나-



3단으로 접은 모습이 아마도 가장 많이 알려진 브롬톤은 폴딩시 가장 작은 자전거 중 하나로도 유명하고


클래식 디자인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전철이나 버스는 물론이고, 카페와 식당에도 들고 들어갈 수 있는 자전거가 많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폴딩 자전거의 매력에 빠진 많은 이들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FUJIFILM | FinePix X100 | Pattern | 1/60sec | F/4.0 | 0.00 EV | 23.0mm | ISO-2500



기본 M6R 모델에서 브룩스 가죽 안장과 탑큐브 커버, 가죽 핸들을 적용했습니다.


클래식 디자인의 맛을 살려주는 가죽 제품들이 브롬톤의 튜닝에 많이 사랑받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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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더위에 일주일간 방 안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브롬톤을 드디어 지난 주말 몰아봤습니다.


사실 25년만의 자전거라 라이딩이라기보다는 연습이었지만요,

- 자전거 못타는 30대 아저씨라니...!!-


다른 자전거를 타 본 적이 없어 이 브롬톤에 대해 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작은 바퀴에 비해 생각보다 잘 나가고, 제 우람한 덩치도 곧잘 버텨주는데다


이렇게 세워 놓았을 때의 만족감도 있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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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둘 아들의 자전거 연습을 지켜보시던 어머니도 한 번 달려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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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좀 더 연습이 필요하고, 엔진 업그레이드에도 힘써야겠지만


벌써부터 헬멧에 물통, 가방, 펌프까지


요즘 자전거 용품을 구경하는 시간이 늘었고


한강 라이딩과 배낭 싣고 대마도를 달릴 계획 등에 가슴이 부풀고 있습니다 :)



다음엔 동호회 모임 같은 데도 나가서 함께 달리는 맛도 즐겨보고 싶네요







가족이 된 기념으로 브롬톤 홈페이지 My bike 등록까지!



앞으로 이 파란 자전거와 함께 즐거운 일상과 짜릿한 모험이 하나 둘 씩 생기길 기대합니다 :)





아마 조만간


어딘가에서의 자전거 캠핑 후기를 쓰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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