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위해산다 - 맛있는 음식과 나 사이, 올림푸스 PEN-F & M.ZUIKO 17mm F1.8
2017. 5. 23.
제가 사용해 본 올림푸스 카메라 중 단연 최고의 카메라인 OM-D E-M1 MarkII를 뒤로하고 다시 PEN-F를 잡은 이유는 제가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DSLR 카메라보다 작고 가벼워 매일 휴대할 수 있는, 그러면서 일상의 장면들을 스마트폰이나 컴팩트 카메라보다 멋지게 기록할 수 있는 장점. 물론 카메라를 가장 많이 사용할 때는 길고 짧은 여행을 기억하기 위해서지만, 그 외의 일상에서도 늘 이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다면 제값 이상을 하는 것이겠죠. 짧은 여행을 마친 후, 저는 다시 긴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매일 PEN-F와 17mm F1.8 렌즈를 챙겨 외출합니다. 우연히 마주친 멋진 장면, 그리고 멋진 저녁 식사에 대한 기대로 말이죠. '카메라가 먼저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