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메라/캐논 (Canon)
'예쁜 카메라' 캐논 EOS 200D의 디자인 훑어보기
2017. 8. 8.4년 3개월만의 후속 제품입니다. EOS 5D, 6D 시리즈 같은 캐논의 전략 기종이 다른 시리즈보다 신제품 발매 주기가 긴 것을 감안해도 EOS 100D의 후속 제품은 특별히 긴 텀을 두고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EOS 100D의 후속 제품은 없을 것이다'라는 소문이 공공연히 시장에 떠돌던 시기에 '우리가 이렇게 확실한 돈줄을 그냥 놓을 리가 없잖아'라며 대답하듯 말이죠. 세상에서 가장 작고 예쁜 DSLR 카메라의 두 번째 버전인 EOS 200D는 이번에는 전보다 조금 더 크고 무거워진 탓에 'APS-C 포맷 이미지 센서와 회전 LCD를 탑재한 제품 중 가장 가벼운 DSLR 카메라'라는 다소 긴 설명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카메라를 보는 사람들은 그 긴 부연 설명을 보기 전에 제품의 실루엣과 ..
캐논의 새로운 1:1 매크로 렌즈 EF-S 35mm f/2.8 Macro IS STM 간단 평
2017. 8. 7.최근 DSLR 카메라는 제 선택지에서 완전히 멀어졌지만 가끔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독특하고 매력있는 렌즈들입니다. 역사가 오래되며 전통적인 단렌즈와 줌렌즈는 몇 번씩이나 리뉴얼됐지만 사실 그건 그리 관심이 없는데,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들이 더해진 렌즈들은 매우 흥미롭거든요. 기존 교환 렌즈와 차별화된 이 렌즈가 아니었으면 오랜만에 캐논 DSLR 카메라를 이만큼 즐겁게 사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특히나 어렵고 제약이 많다고 생각해 그동안 흥미를 갖지 않았던 매크로 렌즈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게 된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캐논 EF-S 마운트 매크로 렌즈 EF-S 35mm f/2.8 Macro IS STM에 대한 간단한 사용 소감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짧은 기간 사용한 것이라 깊이는 없습니..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풀프레임 DSLR, 캐논 EOS 6D Mark II 런칭쇼
2017. 7. 19.'세상에서 가장~' 이 수식어가 참으로 진부한데 이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것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광고판과 전단, TV 속 연예인들의 입에서 이 수식어를 하루에도 한두 번은 꼭 듣는 것 같아요. 카메라에서는 유독 그 '세계에서 제일가는' 마케팅이 더 활발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최고로 내세우기 위해 제조사는 기준을 세세하게 쪼개 '세상에서 가장 좋은 항목'을 만들어 큰 글자로 박습니다. 지난주 다녀온 캐논의 EOS 6D Mark II는 '가벼움'을 화두로 던진 카메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풀 프레임 카메라라죠? 행사는 주말 이른 아침에 시작됐습니다. 너무 이른 아침이다 싶었는데 후에 알고보니 이 날만 몇 번의 행사가 있었더군요. 캐논의 '캐시 카우..
풀 프레임 포토그래피의 시작, 캐논 EF 24-105mm f/4L IS II USM 총평
2016. 12. 17.2005년 출시한 캐논의 EF 24-105mm F/4L IS USM 렌즈는 EF 역사상 가장 유능한 표준줌 렌즈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습니다. 24mm 광각부터 105mm 망원까지 촬영할 수 있는 광학 4.4배 줌과 당시로서는 놀랄만큼 뛰어났던 2.5스톱 손떨림 보정장치(IS), 그리고 전구간 F4.0의 고정 조리개값 등으로 EOS 5D와 함께 캐논 풀 프레임 DSLR 카메라의 대중화를 이끈 상징적인 의미가 대단히 큰 렌즈입니다. 그래서 후속 제품인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가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약 한달간 사용한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는 전작의 장점과 매력을 계승하면서 캐논의 최신 광학 기술이 적용돼 화질과 촬영 성능이 향상된 것이 인상..
4K 시대의 표준줌 렌즈 - 캐논 EF 24-105mm f/4L IS II USM의 동영상 촬영 성능
2016. 12. 16.전천후 렌즈의 또 다른 가능성 4K 광학 4.4배 줌과 4스탑 IS(손떨림 보정), 향상된 화질과 AF 성능 등, 캐논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는 캐논 풀 프레임 카메라 대중화를 이끈 EF 24-105mm f/4L IS USM 렌즈의 명성을 계승하면서, 촬영 성능과 결과물의 품질을 한단계 진화시켰습니다. 이제 추억이 되어버린 EF 24-105mm f/4L IS USM 렌즈와 나란히 놓고 직접 비교해보지는 못했지만 당시에 느꼈던 불편함과 아쉬움을 대부분 해소한 요소들에서 종종 '아!'하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무엇보다 향상된 주변부 화질과 왜곡 억제, 손떨림 보정 장치 IS의 성능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를..
차세대 표준줌 렌즈의 화질 - 캐논 EF 24-105mm f/4L IS II USM와 EOS 5D MarkIV
2016. 12. 8.24-105 & F4차세대 L 렌즈의 화질 저는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의 최대 장점은 광학 4.4배 줌, 좀 더 확실히 말하면 70-105mm 구간의 존재로 들었습니다. 바로 이 망원 구간 때문에 따로 망원 렌즈를 챙기지 않고 단 하나의 렌즈로 (그나마) 가볍게 여행을 떠날 수 있으니까요. 24mm 광각에서 우려했던 왜곡의 저감, 촬영 효율을 크게 높이는 F4 고정 조리개와 4스텝 손떨림 보정 장치 IS는 광각부터 망원에 이르는 이 렌즈의 표현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단순히 줌 배율만 높인 렌즈였다면 이 렌즈에 빨간색 L이 붙지 못했을 것입니다. 캐논 광학 기술의 결정체이자 자부심인 L 렌즈의 최신 제품으로, 그리고 전천후 표준줌 L렌즈로 EF 24-105..
역사상 가장 유능한 표준줌렌즈, 캐논 EF 24-105mm F4L IS II USM의 다양한 시선
2016. 12. 8.from 24 to 105역사상 가장 유능한 표준줌렌즈 캐논의 광학 기술이 집약된 L렌즈, 그 중에서도 흔히 'L렌즈 3총사'라고 불리는 렌즈 제품은 캐논을 사용하는 포토그래퍼의 '기본 구성'처럼 여겨질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비싼 가격에도 말이죠- 대표적인 삼총사는 F2.8 고정 조리개값을 갖는 광각,표준,망원줌렌즈가 있습니다. 16-35mm F2.8L / 24-70mm F2.8L / 70-200mm F2.8L (IS)이 대표적입니다. 캐논 L렌즈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많게는 3세대 제품까지 출시되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 중 표준줌 렌즈에 해당하는 24-70mm F2.8L 렌즈는 자타공인 캐논 최고의 표준줌 렌즈로 불리고 있죠. '계륵'이라는 별명도 있지만 최근 2세대 제품인..
명작의 귀환, 캐논 EF 24-105mm f/4L IS II USM 렌즈 첫인상
2016. 11. 30.명작의 귀환EF 24-105mm f/4L IS II USM 2005년 출시한 캐논의 EF 24-105mm F/4L IS USM 렌즈는 EF 역사상 가장 유능한 표준줌 렌즈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EOS 5D와 함께 캐논 풀 프레임 DSLR 카메라의 대중화를 이끈 상징적인 의미가 대단히 큰 렌즈입니다. 24mm 광각부터 105mm 망원까지 촬영할 수 있는 광학 4.4배 줌과 당시로서는 놀랄만큼 뛰어났던 2.5스톱 손떨림 보정장치(IS), 그리고 전구간 F4.0의 고정 조리개값까지. 처음 풀 프레임 카메라를 만나는 사용자의 전천후 표준줌 렌즈부터 여행가들의 '원 렌즈' 등으로 폭 넓은 사용자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저도 캐논 DSLR 카메라와 함께 사용한 렌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렌즈 중..
[캐논EF 35mm F/2 IS USM] #5 35mm 그 정직함의 가치 - 캐논 사무방 렌즈 총평
2016. 1. 17.고민 끝에 선택할 단 하나의 35mm 렌즈 이보다 더 거창한 말로 꾸며 보고 싶었는데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이 렌즈의 가치를 평가하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처음 이 사무방 렌즈를 선택 하면서 그 동안 사용하던 RF 카메라, 35mm 렌즈 조합과 같고 다른 점들을 떠올리며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RF와 미러리스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도 처음 손에 쥔, 그리고 가장 오래 사용한 카메라는 캐논 DSLR 카메라 거든요. EOS 6D에 물린 사무방 렌즈는 DSLR 카메라의 35mm F2 렌즈는 어떤 느낌일까라는 호기심을 자아 냈습니다. 그리고 짧은 체험기간동안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35mm 사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보았고 IS와 USM..
[캐논EF 35mm F/2 IS USM] #4 광각 단렌즈를 더욱 가치있게 만든 손떨림 보정 IS
2016. 1. 11.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도 이 사무방 렌즈 발표 당시 손떨림 보정 장치 IS가 탑재된 것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광각에 해당하는 35mm 초점거리는 50mm 혹은 그 이상의 표준, 망원 촬영에서 상대적으로 손떨림에 대한 우려가 적기 때문입니다. 풍경 촬영 빈도가 높은 광각 촬영의 특성을 고려하면 야간 촬영이 아닌 이상 셔터 속도의 확보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오히려 원경 사진의 심도와 주변부 화질 등의 이유로 손떨림 보정보다는 F5.6 혹은 F8.0 이상의 높은 조리개 값에서의 해상력이 제게는 광각 렌즈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런 제 시선에서 이 렌즈의 손떨림 보정 장치 IS는 컴팩트한 크기, 고화질이 장점인 광각 단렌즈를 쓸데 없이 크고 비싸게 만드는 천덕 꾸러기 인상이 강..
[캐논EF 35mm F/2 IS USM] #3 일상을 그리는 35mm 렌즈의 정직함
2016. 1. 4.- EOS 6D | EF 35mm F/2 IS USM | F4.0 | 1/250 | ISO 100 - 일명 '사무방'으로 더 잘 알려진 캐논 EF 35mm F/2 IS USM 렌즈에 관한 세번째 포스팅은 '35mm의 힘'에 관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50mm를 사진의 기본이라 말씀하시고 실제로 많은 작품 사진들이 50mm 단렌즈로 촬영되었지만 역시나 그 선택은 사진가 본인의 영역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50mm보다 광각에 해당하는 35mm 초점거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조금 넓게 찍혀 배경과 피사체의 조화를 표현하기 용이하고 28mm 혹은 그 이하 초점거리의 광각렌즈에서 발생하는 왜곡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F2.0 촬영에서는 보기 좋은 아웃포커스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캐논EF 35mm F/2 IS USM] 35mm, 그 정직한 한 장의 힘 - #2 새로운 기준이 된 35mm 렌즈의 이미지 품질
2015. 12. 28.기준의 변화, 새로운 표준. 최신 기술의 35mm 렌즈 세월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언제까지고 변하지 않을 것 같던 '표준'마저 결국 변한다는 것을 힘들게 찾지 않아도, DSLR 카메라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세대를 거듭하며 DSLR 카메라용 교환 렌즈의 화질은 주변부를 포함한 전 영역에서 크게 향상돼 과거에는 꿈에 가까웠던 5000만 화소 이상을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됐고 예전에는 촬영을 포기했던 열악한 환경에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고감도 이미지 품질 향상, 그리고 손떨림 보정 장치의 발전 등이 이뤄졌습니다. EF 35mm F/2 IS USM 일명 '사무방'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 렌즈 역시 그런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EF 35mm F/2 렌즈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