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을 기다린 순간, 위례성길에 앉은 노란 은행잎 풍경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일년 중 이맘때가 가장 아름다운 길,

올림픽공원 옆 위례성길에서는 이제 막 그 작은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을빛이 물들기 시작한 위례성길을 참지 못하고 다녀왔어요.





해마다 이맘때쯤 방문하는 위례성길,

올 해는 다른 해보다 유난히 더 기다려져 서둘러 찾았는데요

그 때문인지 아직 채 다 물들기 전이었습니다. 곳곳에 푸른 은행잎이 아직 남아있더군요.


그래도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되는 요즘 날씨를 생각해 보면

곧 이 길이 온통 노란 빛으로 찰 것 같습니다.





언제나 이 곳은 지나가는 누구라도 멈춰 서 웃음을 짓고, 사진을 찍게 만들 만큼 매력적이죠





한적한 시간에 찾으면

길 곳곳에 깔린 가을 정취를 빠짐 없이 가슴에 주워 담을 수 있습니다.







쉴 새 없이 불어오는 가을 바람과 이따금 내리는 가을비에

나무는 시시각각 헐벗어가고 있지만

떨어진 만큼 쌓이는 것이 가을이잖아요.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은 황금색 길을 걷다 보면

누구와도 사랑에 빠질 것 같고

왠지 어떤 것도 힘들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역시 가을이 아닐까 싶어요.





그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산책을 즐기기도 하시고

바쁘게 이동하시는 직장인들도

문득 들어선 이 길에서는 잠시 걸음을 늦추며

잊고 지낸 여유를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서울의 가을 풍경 중 단연 제가 가장 사랑하는 것 중 하나인

위례성길의 가을 은행나무길,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번 주말에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더불어, 올림픽 공원에도 가을이 잔뜩 내려 앉았으니까요





이번 가을은 모두에게

가장 행복한 계절이 되길 바랍니다.




LEICA M, Summilux 50mm as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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